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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한국-대만전 지켜본 일본은 무엇을 봤을까

작성일: 2018.08.27 13: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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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26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만과 예선전에서 1-2로 패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고유라 기자] "강팀들이잖아요, 기대합니다".

한국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게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GBK) 야구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예선 라운드 B조 대만전을 치렀다. 이번 아시안게임 A,B조를 통틀어 프로 선수가 뽑힌 건 두 나라뿐이고 그 때문에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들이었다.

슈퍼 라운드에서 한국, 또는 대만과 만나길 바라고 있는 일본 대표팀은 26일 한국 경기를 관중석에서 관전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일부가 GBK 야구장을 찾았다. 전날(25일) 훈련에서 마주쳤던 스기우라 마사노리 일본 투수코치는 기자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스기우라 코치는 "두 팀 모두 오늘 꼭 이겨야 하는 것 아닌가. 강팀들이기에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양현종은 에이스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이날 오전에 이미 파키스탄을 15-0 콜드게임 승리로 꺾었다. 선발은 오카노 유이치로가 등판했다. 이시이 아키오 일본 감독이 꼽았던 에이스다.

스기우라 코치는 "오카노는 결승전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국과 결승전에서 만나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건네고 경기 관전에 집중했다. 이날 한국은 대만에 1-2로 졌다. 한국은 투수들이 2점 밖에 내주지 않았지만 타선이 1득점에 그치면서 대만에 일격을 당했다.

일본 대표팀은 경기 막판 야구장을 떠나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그러나 슈퍼 라운드, 이후 메달 결정전에서 만나게 될 한국 대표팀을 보고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가졌을 수도 있다. 일본이 어떤 결과를 얻었든 대만에 꼼짝 못하고 지는 경기력을 보여준 한국은, 다른 나라들에 '전원 프로 선수', '절대 강팀'이라는 이미지가 조금은 깎였을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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