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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전세계가 주목하는 손흥민 병역…'마지막 샷만 남았다'

작성일: 2018.08.30 08:12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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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취재단 김도곤 기자] 한국 못지 않게 해외에서도 손흥민(26, 토트넘)의 병역 문제는 큰 관심사다.

한국은 29일(한국 시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에서 베트남을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한국 선수들에게 아시안게임은 중요한 대회다. 선수 생활에 좌지우지 할 병역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병역 특례를 받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손흥민에게 많은 관심을 쏟는 이유다. 손흥민은 만 26세로 병역을 해결해야 할 나이가 됐다.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고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려 할 경우 상주 상무, 아산 무궁화에 입단해야 하는데, 이 경우 'K리그에서 6개월간 뛰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어 임대, 또는 이적을 통해 K리그 팀에 와야 한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K3리그에서 뛰는 방법도 있다.

금메달을 딸 경우 이것 저것 생각할 필요는 없어진다. 딱 한 경기만 남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이 마지막 샷만 남겨두고 있다"고 보도했고, 미국 'CNN'도 "손흥민이 병역 문제 해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CNN'은 한국의 운동 선수와 연예인의 병역 사례를 자세하게 다뤘다. 이 매체는 "최근 그룹 빅뱅의 멤버들이 군 복무를 하면서 쉬고 있다. 한국 군대는 스포츠 스타와 K-POP 스타의 경력을 단절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1990년대 가수 유승준이 미국 시민권을 따면서 병역을 기피했는데 그 이후 현재까지 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CNN'은 "손흥민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골을 넣은 선수지만 아직 병역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다. 월드컵에서는 2002년 한일월드컵 때 병역 특례가 사례가 있다. 최근에는 청와대 홈페이지에 손흥민의 군 면제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군 기피를 꼬집기도 했다. 'CNN'은 "한국에서는 고위 인사 자녀들이 군 규정의 허점을 찾아내 병역을 기피해 많은 비판을 받는다. 일부러 체중을 늘리거나, 정신병을 앓는 척을 하거나, 온 몸에 문신을 하거나, 자해를 하는 사람도 있다"고 비판했다.

이외에도 'USA TODAY', '가디언', '미러', 'ESPN' 등도 베트남전이 끝난 후 손흥민의 병역 상황을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 기회가 있었지만 강제 차출 의무가 있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당시 소속 팀 레버쿠젠은 차출을 거부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병역 특례가 주어지는 메달권에 가지 못했다.

사실상 이번 아시안게임이 손흥민에게 남은 마지막 기회다. 한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 병역 문제에 민감하기 때문에 확실한 방법은 금메달이다. 그 금메달은 숙명의 한일전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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