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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안창림 이긴 오노 쇼헤이 "심판이 도와준 것 같다"

작성일: 2018.08.30 19:39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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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창림과 오노 쇼헤이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유현태 기자] 오노 쇼헤이는 남자 유도 73kg급 세계 최강자다.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 유도장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73kg급 결승전에서 안창림을 연장 골든 스코어로 꺾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그런데 심판 판정이 석연치 않았다. 오노의 허벅다리걸기에 안창림이 등으로 떨어지지 않고 앞으로 손을 짚었는데도, 절반이 선언됐다.

오노는 "점수를 주지 않으려고 신경 썼다. 매우 참을성 있고 또 끈기 있게 경기를 했기에 그 부분은 승리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기뻐하지 않았다.

"투지에서 지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여기서 물러서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했다"면서도 "내 기술을 믿었다. 마지막에 확실히 던지지는 못했지만 점수로 연결됐다. 솔직히 심판이 도와줬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까지 밀리지 않은 것이 승리로 연결됐다고 봤다. "최대한 상대를 초조하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오노는 2012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왕기춘에게 져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이후 자신의 시대를 열었다. 2013년과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라이벌 안창림에게 5전 5승으로 상대 전적에서 절대 우위를 유지했다.

안창림은 아쉽지만 패배를 받아들였다. "포인트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애매한 포인트를 주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진 것 같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허벅다리걸기를 받았을 때 여기(팔 바깥쪽)가 닿았다"면서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심판이 판단하는 것이다.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운이 따라가는 것도 잘하는 선수의 힘인 것 같다. 내가 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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