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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해적선에 오른 강정호, 피츠버그를 파헤치다

작성일: 2015.01.17 21:31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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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 = 배정호 기자]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마침내 꿈을 이뤘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한국시각 17일  4년 1,100만 달러에 5년차 550만 달러 옵션으로 계약했다. 

강정호가 뛰게 될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속한 팀으로 1882년 창단했다. 피츠버그는 1990년 이전까지 강팀으로 분류됐다. 1909년 창단 첫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이후 4번(1909, 1925, 1960, 1971, 1979년)이나 정상에 올라섰다.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에는 국내팬에게 익숙한 배리 본즈(85년 입단) 등을 앞세워 강팀으로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1992년 지구 우승을 끝으로 암흑기에 빠졌다. 20년간 단 한 번도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지 못했고 5할 승률도 넘지 못했다. 순위표는 매번 끝자락이었다. 

피츠버그는 2010년 클린트 허들 감독을 영입하면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그리고 2013 시즌 21년 만에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했다. 2013 시즌 94승 68패로 지구 2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 피츠버그는 당시 추신수가 속해있던 신시내티 레즈를 물리치고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다. 

2014 시즌에도 피츠버그는 88승 74패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패배하며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과거 전성기 시절에 걸맞은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두 시즌 동안 괄목한 성과를 올렸지만, 피츠버그는 그동안 선수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실제로 지난 시즌 30개 구단 중 26번째로 작은 연봉(7766만 6333달러)을 지출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스몰마켓’ 이라 불리는 이른바 저비용 고효율 전략으로 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팀 내 최고액 연봉자 앤드루 맥커친 포함 많은 선수 중 강정호의 입단으로 주목을 받는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조디 머서다. MLB 공식홈페이지는 강정호의 주전 확보에 대해 “강정호와 머서의 경쟁은 수비에서 판가름 날 것이다. 머서는 MLB 유격수 순위에서 6위에 오른 선수로 수비범위가 무척 넓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었다. 

프로야구 야수 최초로 MLB진출을 이뤄낸 강정호. 이른 새벽에도 불구하고 강정호가 계약을 이뤄내자마자 이미 국내 팬들은 피츠버그 구단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제 강정호가 멋진 모습으로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여주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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