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치밀한 벤투호, 기술자의 시대가 왔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양, 박주성 기자] 기술과 속도는 벤투호 합류에 필요충분조건이다.
한국 축구의 새로운 미래를 책임질 파울루 벤투 감독이 데뷔전을 치렀다. 벤투 감독은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를 2-0으로 완파했다. 이재성의 선제골과 남태희의 쐐기골로 코스타리카는 힘없이 무너졌다.
벤투 감독이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 한 경기에서 그만의 특별함은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선수 선발부터 이번 경기까지 최대한 폭넓게 바라본다면 특별함은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바로 속도와 기술이다.
선수 선발부터 벤투 감독은 이점을 강조했다. 먼저 그는 벤투호 1기에 대해 “월드컵 최종예선과 본선경기, 아시안게임 경기, 기존 스태프가 제공한 분석 자료 등 크게 4가지를 두고 명단 추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인범과 김문환의 신체조건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체격이 왜소한 것보다 중요한 것이 기술적인 능력이다. 기술력이 있는 선수, 특히 황인범은 기술이 상당히 좋고 패스 수준이 아주 좋았고 순간순간 판단력 좋았다”고 평가했다.
벤투 감독은 선수가 가진 능력 중에서 속도와 기술은 가장 1차적인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는 그가 공격수 선발에 대한 기준을 설명하면서도 다시 한 번 드러난다.
벤투 감독은 “공격수 선발은 항상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 스타일은 최대한 공을 소유하지만 소유의 목적이 충분히 전방에서 기회를 많이 창출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우리가 느끼기엔 기존 한국 대표 팀이라면 적극성, 강렬함, 그리고 상대보다 나은 정신력이다”고 했다.
실제로 벤투 감독은 지동원, 남태희, 황의조, 황인범, 이승우 등 빠르고 발재간을 갖춘 선수를 대거 포함시켰다. 특히 지동원과 남태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가지 못한 선수들이다. 그럼에도 벤투 감독은 자신의 축구를 위해 이들을 과감하게 선발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벤투 감독의 생각은 읽을 수 있었다. 벤투 감독은 좁은 지역에서 몇 번의 간결한 패스 호흡을 통해 상대 수비를 공략하는 것을 주로 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패스 센스와 속도다. 벤투 감독이 원하는 것이 명확히 드러난 장면이다.
손흥민의 페널티킥 실축을 이재성이 해결했을 때 벤투 감독은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남태희가 수비를 가볍게 제치고 쐐기골을 터뜨리는 장면에서는 주먹을 꽉 쥐며 만족스런 뜻을 전했다. 벤투 감독의 부임과 함께 기술자의 시대가 도래했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