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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퓨처스 평정 예비역' 임지열, "이제 팀에서 실력 보여야죠"

작성일: 2018.09.13 13: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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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히어로즈 임지열은 7일 경찰청 야구단에서 전역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에 든든한 거포 내야수가 돌아왔다.

임지열(개명 전 임동휘)은 지난 7일 경찰청 야구단 소속 복무를 마쳤다. 임지열은 올해 퓨처스리그 91경기에 출장해 91경기 109안타(22홈런) 79타점 타율 3할8푼 장타율 0.683 출루율 0.433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맹활약했다. 임지열이 이름을 올려놓은 퓨처스리그 기록만 봐도 북부리그 타율 1위, 홈런 2위, 타점 공동 1위, 안타 1위, 장타율 1위, 출루율 2위, OPS 1위(1.116)로, 리그를 평정하고 온 셈이다.

지난 10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임지열은 전역 소감 질문에 "사실 전역하면 좋을 줄 알았는데 똑같다. 경찰청에서도, 나와서도 야구를 하는 거니까 똑같다. 다만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임지열은 입대 전에도 거포 내야수 잠재력을 갖춘 선수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2014년 2차 2라운드로 임지열을 지명한 넥센은 2016 시즌이 끝난 뒤 그의 병역 문제를 빨리 해결시켰다. 예비역이지만 아직 24살이라는 것과 기량을 꽃피운 상태로 팀에 복귀했다는 것이 그의 큰 수확이다.

임지열은 "유승안 감독님이 주전 3루수로 기회를 꾸준하게 주셨다. 그래서 더 마음 편하게 야구할 수 있었다. 기술적으로 많이 바뀐 건 없다. 많이 나가다 보니 좋은 성적이 운 좋게 따라왔다. 주전으로 나가다 보니 자신감과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유승안 경찰청 감독이 그에게 준 것은 또 있다. 임지열은 "감독님이 2년 동안 많이 다그치셨는데, 지금보다 나가서 더 잘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 지금이 그때다. 이제 팀에 제 실력을 보여드려야 할 때니까 무조건 잘해야 한다. 제 장점인 타격을 잘 살리겠다"고 밝혔다.

임지열은 경찰청에 있을 때도 꾸준히 1군 경기를 보며 1군 투수들을 연구했다. 그는 "경찰청에 있던 2년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 1군에 가서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을지 1군 투수들을 보며 항상 생각했다. 이제 잘 쳐야 살아남는다는 마음으로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넥센은 2014 신인 드래프트 당시 김하성과 임지열을 두고 고민하다 임지열을 2라운드에, 김하성을 3라운드에 뽑을 만큼 그의 잠재력을 높게 봤다. 야수를 뽑고 키우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난 넥센에서 또 한 명의 대형 야수가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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