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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KAl컵] '송희채 맹활약' 삼성화재, 9년 만에 컵 대회 우승

작성일: 2018.09.16 20:26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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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송희채(오른쪽)와 박철우 ⓒ 곽혜미 기자

▲ 서브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송희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제천, 조영준 기자]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꺾고 9년 만에 컵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삼성화재는 1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천·KAL컵 남자 프로배구 대회 결승전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18 25-16 25-20)으로 완파했다.

삼성화재는 정규 V리그에서만 8회 정상에 오른 명문 팀이다. 그러나 컵 대회에서는 2009년 우승한 것이 전부다. 2012년 대회에서는 결승에 진출했지만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에 져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컵 대회를 앞둔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의 고민도 컸다. 외국인 선수 타이스(네덜란드)가 네덜란드 대표 팀의 부름을 받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기 때문이다. 외국인 선수 없이 이번 대회를 치른 삼성화재는 전통의 라이벌 현대캐피탈과 6년 전 컵 대회 결승전에서 패를 안겨준 KB손해보험을 모두 누르고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는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가운데) ⓒ 곽혜미 기자

KB손해보험은 15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우리카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삼성화재의 탄탄한 조직력과 집중력에 밀려 6년 만의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이 경기에서 삼성화재의 송희채는 팀 최다인 17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5월 OK저축은행에서 삼성화재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그는 새로운 소속 팀에 귀중한 선물을 안겼다. 주 공격수인 박철우는 12점을 올리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복근 통증이 있는 알렉스를 결승전에 출전시켰다. 그러나 삼성화재의 탄탄한 수비와 집요한 블로킹을 뚫지 못했다. 리시브 난조 문론 집중력까지 떨어진 KB손해보험은 힘 한 번 써보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세트 초반 삼성화재는 송희채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송희채는 연속 득점을 올렸고 고준용의 서브 득점까지 터지며 13-7로 앞서갔다. 또한 끈질긴 수비에 이은 박철우의 마무리 공격까지 나오며 세트를 지배했다.

송희채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20점을 먼저 넘은 삼성화재는 1세트를 따냈다.

▲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스파이크하는 알렉스 ⓒ KOVO 제공
2세트에서도 삼성화재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졌다. 삼성화재는 5-4로 앞선 상황에서 박상하의 속공과 지태환의 블로킹 득점으로 8-4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KB손해보험의 날개 공격수인 이강원과 알렉스는 범실을 하며 해결사 소임을 해내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20-11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나온 김나운의 호쾌한 서브 득점을 올렸다. 세트 내내 리드를 지킨 삼성화재는 2세트도 25-16으로 잡았다.

벼랑 끝에 몰린 KB손해보험은 3세트 3-3에서 교체된 강영준과 황두연이 공격 실책을 범했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삼성화재는 김형진의 2단 공격과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12-8로 앞서갔다.

세트 중반 KB손해보험은 범실로 무너졌다. 반면 삼성화재는 경기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연속 득점을 올렸다.

송희채와 고준용의 스파이크로 연속 득점을 올린 삼성화재는 23-18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삼성화재가 3세트를 잡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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