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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일정 얘기에 묘한 표정, 류중일 감독

작성일: 2018.09.19 07: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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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류중일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경기가 띄엄띄엄 있던데." LG 류중일 감독은 17일 KBO가 발표한 잔여 일정 얘기가 나오자 묘한 표정을 지었다. 웃는 얼굴이었지만 약간은 아쉬운 면도 있는 듯했다. 마지막 일주일 동안 딱 1경기만 치러야 하는 LG의 상황도 묘하다. 

LG는 18일 롯데전 1-4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6위 KIA가 4연승으로 치고 나오면서 승차가 1.0경기로 줄었다. 4위 넥센과 승차는 어느새 3경기로 벌어졌다. 

11경기 남은 9월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 여기서 추격자들과 격차를 벌리지 못하면 난처해진다. 가장 맹렬하게 LG를 뒤쫓고 있는 KIA가 잔여 일정 포함 22경기를 남겼기 때문이다.   

LG의 10월 잔여 경기는 단 4경기다. 10월 13일까지 2주 동안 2~3일 잠실 KT전, 6일 잠실 두산전, 13일 인천 SK전까지 불규칙하게 경기가 배정됐다. KIA는 13일까지 월요일만 쉬고 주6일 일정을 달려야 한다. 

선발 로테이션상 LG는 타일러 윌슨, 헨리 소사, 차우찬까지 3명으로 10월을 보낼 수 있다. 대신 7일 두산전 뒤 13일 SK전까지 일주일을 쉬어야 한다는 점이 경기 감각과 팀 분위기에 영향을 끼칠 수는 있다. 

LG에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다음 달 13일 최종전 전에, 자력이 아니라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는 것이다. 만약 KIA가 막판 스퍼트로 치고 나온다면 마음 편히 쉴 수 없는 처지에 놓인다. 달아나고 싶어도 달아날 수 없는 묘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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