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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코 이기겠습니다"…한용덕 감독과 장민재의 약속

작성일: 2018.09.20 06:0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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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고척돔, 한희재 기자]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2018 KBO리그 경기가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6회말 마운드에 오른 한화 투수 장민재가 투구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창원, 김건일 기자]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NC와 경기를 앞두고 한화의 훈련이 끝나가는 시각. 장민재와 김성훈은 선수단에 앞서 20일과 21일 경기가 펼쳐지는 인천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장민재는 20일, 김성훈은 21일 SK와 경기에 선발로 예정돼 있다.

더그아웃에서 취재진을 만나고 있던 한 감독은 앞을 지나가는 장민재와 김성훈을 멈춰세웠다.

한 감독은 "민재, 성훈 너희가 왜 하루 먼저 올라가는지 알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장민재가 대답했다. "기어코 이기겠습니다."

한화는 최근 국내 선발진의 부진에 고통받고 있다. 시즌 초반 로테이션을 지켰던 김민우와 김재영이 부진하고 대신 들어온 김성훈, 김범수 등도 승리 없이 패배만 쌓았다. 국내 선발진의 승리는 지난 7월 21일 이후 뚝 끊겼다. 윤규진은 18일 경기에서 ⅔이닝 5실점으로 강판된 뒤 2군으로 내려갔다. 국내 선발진의 부진에 팀 성적은 최근 4승 6패로 주춤하다. 4위 넥센에 쫓기는 처지다. 1선발 키버스 샘슨은 부상으로 빠져 있다. 한 감독은 선발진 구성에 어려움을 토로하며 "당분간은 어떻게든 버티는 수밖에 없다"고 혀를 찼다.

이런 와중에 한화는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SK를 상대로 맞이해야 한다. 한화는 최근 SK와 청주 2연전을 모두 내줘 승차가 더욱 벌어졌다. SK와 14경기에서 4승 10패로 크게 열세다.

그래도 20일 선발 장민재가 SK에 강하다는 점은 희망을 삼을 만하다. 장민재는 통산 14승 가운데 6승을 SK를 상대로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69다. 지난 13일 김민우를 대신해 SK전에 선발 투입돼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팔꿈치 통증을 안고 있는 샘슨의 복귀 여부도 20일엔 달려 있다. 한 감독은 "샘슨이 21일 불펜 투구를 하고 괜찮다면 일요일(23일) 선발로 등판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김민우가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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