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핏투게더에서 개발한 웨어러블 EPTS 오코치
▲ 선수들은 경기와 훈련 중 웨어러블 EPTS로 데이터를 측정한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한국 스포츠 과학도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웨어러블 EPTS(Electronic Performance & Tracking Systems)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FIFA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부터 성능과 안정성이 검증된 제품만 정식 경기에 사용가능하게 하는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도입했다.

FIFA의 인증을 받은 기업은 지금까지 총 네 곳뿐이다. 이 중 한 곳이 한국 업체다. 주인공인 (주)핏투게더.

국내 유일 웨어러블 EPTS개발 기업 (주)핏투게더는 지난 8월 웨어러블 EPTS ‘오코치’에 국제축구연맹(FIFA)의 IMS(International Match Standard) 인증을 획득했다.
 
2017년 창업한 핏투게더는 포스텍(포항공대) 출신의 우수한 연구개발인력을 주축으로 데이터 기반 스포츠 분석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한국 축구의 성장은 프로리그와 유소년 축구를 기반으로 한다.  

FIFA 인증을 획득한 ‘오코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비롯하여 빅데이터 처리, 인공지능 분석 등의 기술을 접목한 종합 평가/관리 솔루션으로 현재 K리그 다수 구단 및 K리그 주니어(U18 리그) 전체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스포츠 과학 관련 장비를 수입하고 가져오는 데 적지 않은 비용과 투자가 이어졌다. 핏투게더의 FIFA IMS 인증은 축구 과학 기술 분야에서도 한국 축구가 자체 기술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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