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8회초 넥센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대형 신인 투수 맞대결에서 안우진이 양창섭을 꺾었다.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3-2 승리를 이끌었다. 공 85개를 던지면서 5피안타 2볼넷, 탈삼진은 7개를 기록했다.

신인 안우진은 프로 데뷔 승을 거뒀다. 프로 16번째 경기, 선발 3번째 경기 만에 거둔 쾌거다.

지난 5월 중간 투수로 데뷔했던 안우진은 지난 6월 2일 잠실 LG전, 6월 9일 수원 KT전에 선발로 등판했다가 2패를 안았다. 2경기 모두 5이닝을 못 채웠다.

안우진은 2-0으로 앞선 2사 만루 위기에서 8번 타자 김성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기고 리드를 이어 갔다.

5회 1사 1, 2루 위기에선 이원석과 다린 러프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넥센 타선은 1회 송성문의 1타점 2루타와 김규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서 갔다. 7회 박해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한 점 차로 쫓기자 서건창의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삼성은 9회 구자욱의 홈런으로 다시 한 점 차로 따라붙었으나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넥센은 5연승으로 시즌 성적을 69승 63패로 만들었다. 이날 SK를 8-2로 꺾은 3위 한화와 승차를 2경기 반으로 유지했다.

삼성은 60승 3무 67패가 됐다. 안우진과 선발 맞대결을 벌인 양창섭은 6⅔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7패(4승)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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