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지연(오른쪽)이 처음으로 챔피언벨트를 차지할 기회를 잡았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정유진(24, 코리안 탑팀/㈜성안세이브)의 무릎 부상으로 '케이지 김연아' 서지연(18, 더짐랩)이 필리핀 대회 URCC 타이틀전에 대체 출전한다.

서지연은 오는 29일 필리핀 마닐라 오카다 더 코브에서 열리는 'URCC 글로벌 35'에서 필리핀 출신의 URCC 챔피언 겔리 불라옹과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전을 펼친다.

서지연은 아마추어 전적 7전 7승을 쌓고 지난해 1월 프로로 데뷔한 신인. 그런데 벌써 7경기나 치렀을 만큼 활발하게 활동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적 5승 2패.

챔피언 불라옹은 2016년 4월 프로에 데뷔한 올라운더로, 고른 영역에서 출중한 실력을 자랑한다.

서지연은 "좋은 기회라 플라이급 경기에 나서게 됐다. 체급 차는 좀 나지만 그래도 강한 사람들과 경쟁한다면 나도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요즘 키를 재봤더니 1.5cm나 컸다(웃음). 몸도 성장하고 있다는 말이 맞는 거 같다. 그것에 맞춰 실력도 같이 성장하고 있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요즘 부족했던 레슬링, 타격을 정말 많이 보완하고 연습하고 있다. 아톰급 스트로급 플라이급까지 세 체급을 뛰고 있지만 실력만 있다면 어디서든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지연은 여성 아톰급 세계 최강에게도 도전하고 싶다고 할 만큼 포부가 크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함서희 선수와도 꼭 싸워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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