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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TALK] 그리즈만 "난 라모스를 존중해"…설전 일단락

작성일: 2018.09.30 16:40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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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앙투앙 그리즈만(27)이 장외 설전을 펼쳤던 레알 마드리드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32)에게 먼저 고개를 숙였다. 그는 라모스를 향해 "친구"라 표현하면서 "많은 존중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리즈만와 라모스의 설전은 그리즈만의 발언부터 시작됐다. 그리즈만은 지난 17일(이하 한국 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올레와 인터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최종 후보 3인에 오르지 못한 것에 불만을 드러내며 자신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와 '동급'이라 했다.

당시 그는 "나는 이미 메시-호날두와 같은 테이블에 올랐다. 다른 선수들도 곧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설전은 호날두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라모스는 그리즈만 발언에 "무지가 용감하다"고 되받아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그는 "토티, 부폰, 라울, 카시야스, 이니에스타가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도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한 것을 기억한다"면서 "어떤 말을 하는건 자유지만, (그리즈만은)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 코케, 또는 고딘으로부터 충고받아야 한다"고 했다.

한바탕 뜨거웠던 설전은 그리즈만이 한 발 물러서면서 일단락이 났다. 그리즈만은 30일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난 마드리드 더비가 끝난 뒤 "라모스는 내 친구다. 그에 대한 많은 존중을 가지고 있다. 아이들에게 본보기이고, 훌륭한 센터백"이라고 했다.

그리즈만은 "동료들과, 또 다른 팀 선수들과 재밌게 지내고 싶다"면서 놀리고, 놀림받는 것을 '재미'라고 했다. 그는 "때때로 난 놀리기도 하는데, 이번엔 내가 놀림받았다"고 말했다.

라모스도 별 일 아니라고 했다. "그리즈만과 대화 해보지 않았다"면서도 "서로 의견과 상관없이, 늘 동료를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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