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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클롭 부임 뒤 빅6 맞대결 최고…아스널이 꼴찌

작성일: 2018.10.02 12:37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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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털웃음'을 지으며 사리 감독(오른쪽)과 인사하는 클롭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빅6 간 대결에서 가장 강했던 팀은 리버풀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2015년 10월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았다. 전술적 색채가 뚜렷하다. 전방 압박을 핵심으로 하는 공격적인 전술을 펼쳤다. 페어질 판 데이크 합류 뒤 단단해진 수비진도 활약이 좋다. 어떤 팀도 리버풀을 만나면 강력한 압박 때문에 원하는 경기를 치르지 못하곤 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시티도 리버풀에 무려 3번이나 무릎을 꿇었다.

'리버풀은 강팀에 강하다'는 명제는 기록에서도 나타난다. 클롭 감독이 부임한 2015년 10월 이후 리버풀은 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 토트넘까지 이른바 '빅6' 라이벌끼리 상대 전적에서 1위에 섰다.

리버풀은 지난달 30일 새벽(한국 시간) 첼시와 경기까지 포함해 30경기에서 11승 14무 5패를 거뒀다. 리버풀이 따낸 승점은 47점. 50골을 넣고 40점을 실점했다. '빅6' 간 경기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팀이다.

토트넘(승점 43점), 맨시티(승점 42점), 맨유(승점 41점), 첼시(승점 40점) 순으로 그 뒤를 잇는다. 경기 수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승점 차이는 근소하다. 하지만 최근 가장 부진했던 아스널은 승점 22점만 따내는 데 그쳤다.

라이벌 팀들과 경기에서 많은 승점을 따내는 것은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중요한 조건이다. 이른바 '승점 6점' 짜리 경기기 때문이다. 순위 경쟁을 하는 팀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상대의 승점을 벌지 못하게 하는 효과도 있어 단숨에 차이를 좁힐 수 있다. 리버풀은 이미 토트넘을 잡고 첼시와 비기면서 선두에 안착한 상황이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하위권 팀들에게 어이 없이 승점을 잃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어떤 팀에든 패배할 수 있지만 그 빈도가 잦아선 곤란하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리버풀, 맨유에만 1번씩 패하고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승점을 따냈다. 무승부도 4번에 지나지 않았다. 지난달 한국을 방문했던 리버풀의 레전드 사미 히피아도 우승을 차지하려면 "어리석은 경기 운영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할 만한 팀이라고 평가받는다. 리버풀이 '강팀에 강한' 특징을 이어 가며, 라이벌들에겐 패배를, 스스로는 승리를 쌓는다면 그 평가를 실제 성적으로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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