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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ISSUE] 레알 3경기 연속 무득점, 호날두 있을 땐 없던 기록

작성일: 2018.10.03 06:43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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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 베일 없이 벤제마 혼자로는 무리였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던 레알마드리드가 3경기 무득점에 빠졌다.

레알마드리드는 3일(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리그 2차전에서 CSKA모스크바에 0-1로 졌다.

전반 1분이 조금 지났을 무렵 토니 크로스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백패스를 부주의하게 시도하다가 니콜라 블라시치에게 실점 빌미를 줬다.

다행인 점은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것. 거의 90분이 고스란히 남은 상태였다. 하지만 결국 득점에 실패하고 패배의 쓴맛을 봤다.

우선 CSKA의 수비력이 강했다. 스리백을 세워 중앙에서 공간을 주지 않았고, 11명 전체가 수비를 펼쳤다.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예프는 안정적인 방어로 레알의 흐름을 끊었다. 레알은 무려 26개의 슛을 시도하고도 졌다.

문제는 레알의 무뎌진 공격력이 최근 계속 말썽이라는 것. 레알은 무려 71%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단 8개 슈팅만 허용했다. 경기 장악엔 큰 문제가 없었다.

골 결정력 문제를 따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라리가 세비야전(0-3 패), 아틀레티코마드리드전(0-0 무)에서도 득점에 실패했다. 레알은 26개 슛 가운데 단 3개만 골문 안쪽으로 보냈다. 18개는 골문 밖으로 향했고 5개는 수비의 몸을 때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을 그 원인으로 꼽지 않을 수 없다. 호날두는 마무리에 특화된 선수. 좁은 공간에서도 폭발적인 가속으로 잘라먹는 슈팅에 능하다. 앞으로 움직이는 척하고 뒤로 움직이면서 수비를 떼어내는 등 어떻게 공간을 확보할지 아는 선수다. 호날두의 이적 뒤 마무리 지을 선수가 부족하다.

여기에 가레스 베일이 내전근 부상으로 이탈한 것도 위기를 부채질했다. 베일은 지난 아틀레티코마드리드전에서 다쳤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새로운 7번'으로 선택한 마리아노 디아스는 활발하지만 결정력에선 문제가 있다. 특히 어려운 경기에서 해결사로서 가치가 있는지는 두고봐야 할 상황이다.

스페인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레알마드리드가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것은 2006-07시즌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호날두가 레알에 합류한 뒤 한 번도 없었던 상황이라는 뜻이다.

이제 많은 팀들이 레알의 약점을 파악했을 터. 레알은 이 위기를 어떻게 넘을 수 있을까. 호날두는 돌아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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