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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쇠 KIA 팻딘, 선발로 구원으로 '바쁘다 바빠'

작성일: 2018.10.05 13: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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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투수 팻딘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팻딘은 올 시즌 선발과 구원 자리를 계속 오갔다.

팻딘은 전반기 18경기 중 17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1경기 구원으로 나온 것은 6월 30일 두산전에서 ⅔이닝 7실점으로 조기 강판돼 투구수가 적었던 데다 우천 취소로 등판 간격에 문제가 생기면서 7월 4일 한화전에 나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때였다.

그러나 후반기 시작과 함께 팻딘의 보직은 불펜으로 바뀌었다. 김기태 KIA 감독은 당시 "팻딘도 불펜 전환을 받아들였다. 팀이 더 많이 이기기 위한 방법이다. 팻딘의 선발 재전환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팻딘을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에는 임창용이 들어갔다.

팻딘은 이후 3경기에 불펜으로 나섰지만 7월 29일 삼성전에 다시 선발 등판했다. 헥터 노에시가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자리를 채우기 위해서였다. 팻딘은 이후 1경기에 더 선발로 나오다가 8월 12일 헥터가 복귀한 뒤에는 다시 구원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휴식기 직후인 지난달 5일 두산전에 다시 선발로 나왔다. 아시안게임에서 2경기를 던지고 온 양현종의 휴식을 위해서였다.

이후 팻딘은 지난달 19일 삼성전부터 최근 7경기에 불펜 등판하고 있다. 그런데 다시 선발 등판할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양현종이 3일 삼성전에서 옆구리 통증으로 교체된 뒤 오른 늑간근 미세 손상 판정을 받고 4일 엔트리에서 제외됐기 때문. KIA는 5위 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에이스가 자리를 비우는 '악재'가 생겼다.

양현종이 비운 9일 롯데전 선발 자리를 놓고 KIA 코칭스태프가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KIA는 현재 임기영, 한승혁, 팻딘 등이 선발, 불펜 보직을 가리지 않고 나서고 있어 팻딘이 다시 선발로 돌아갈 가능성도 적지 않다. 4일 SK전에서는 선발 한승혁을 구원 등판해 1⅓이닝 1실점을 기록, 구원승을 따낸 팻딘이다.

올 시즌 팀의 'SOS'에 언제든 응답하는 '마당쇠' 팻딘은 선발로 21경기에서 2승7패 평균자책점 6.81, 불펜으로 12경기에서 4승무패 2홀드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고 있다. 수치로 보면 불펜이 '천직'이지만 외국인 투수를 철벽 마무리 투수도 아니고 중간 불펜으로 기용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기에 KIA의 추후 기용법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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