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박해일 "장률 감독과 작업, 배우로서 신세계 경험" [23th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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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부산 우동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진행된 영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기자회견에는 장률 감독과 배우 박해일이 함께 했다.
이날 박해일은 “감독님과 몇 작품을 함께 하면서 한번도 해석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 해석을 하려 해도 명쾌하게 나오지 않는다. 그냥 현장에서 감독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화면 앞에서 공기와 공간을 느낀다. 또 상대 배우를 느끼는 방식으로 작업을 했다. 신뢰가 없으면 나오지 못 할 작업 방식이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은 섬세하게 지켜보고 간직 했다가 본인의 작품을 통해 발견해 준다. 본인 스스로 해보지 않았던 세계를 경험하는 것 같다. 배우 입장에서 굉장히 신선하고 즐겁다”고 덧붙였다.
또 박해일은 “그런 과정을 거쳐 결과물을 봤을 때 온전한 해석이 되지 않는다. ‘경주’를 몇 번을 보고도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고 관객들이 얼마나 가져갈 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관객, 평론가의 리뷰도 전부 다르다. 영화 감상을 들으면 들을수록 곱씹어지는 작품인 것 같다. 이번 작품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고 말했다.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는 선배의 아내인 송현을 좋아했던 윤영이 그의 이혼 소식을 들은 후 충동적으로 군산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진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후 오는 11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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