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러시아 실패' 삼파올리 "환상적 메시, 2022년 월드컵 우승 가능하다"

작성일: 2018.10.10 11:39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 아르헨티나를 이끌었던 삼파올리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아르헨티나의 전 감독 호르헤 삼파올리가 리오넬 메시를 향한 신뢰를 보냈다.

지난 6월 리오넬 메시는 다시 한번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쓴맛을 봤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우승에 도전했지만 16강전에서 프랑스에 3-4로 패하면서 짐을 쌌다. 조별 리그부터 부진했던 아르헨티나에 반전은 없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러시아 월드컵에 나섰던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은 메시가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란 신뢰를 보냈다. 삼파올리 감독은 2017년 5월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탈락 위기에 몰린 아르헨티나를 구하기 위한 '소방수'로 감독직을 맡았던 인물이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10일(한국 시간) 삼파올리 감독과 인터뷰를 보도했다. 삼파올리 감독은 현재 아르헨티나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대표팀에서 시간을 돌아볼 시간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시 축구 지도자로 활약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메시를 직접 지도하는 것은 지도자로서도 특별한 경험일 터. 삼파올리 감독은 "세계 최고의 선수를 팀에 갖고 있다는 것은 아주 많은 것을 요구하도록 만든다. 나머지 선수도 최고 수준에 있어야만 한다. 때론 그렇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아르헨티나는 매일 그것과 싸운다. 메시를 보유하면 실수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월드컵 내내 메시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해결하지 못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들을 보유했지만 메시에 대한 의존을 줄이진 못했다. 중원과 수비는 솔직히 말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보기 어려웠다. 삼파올리 감독은 메시의 수준이 너무 높았던 것이 팀에는 늘 고민을 안겼다고 봤다.

하지만 삼파올리 감독은 메시에 대해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엄청난 일이었다. 그는 아주 헌신적이었고 이기지 못했을 때 정말 아파했다.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아주 헌신적이었다"고 말했다. 메시의 태도 역시 아주 훌륭하다는 것이다.

FC바르셀로나의 메시는 매년 트로피를 들면서 모든 영광을 누렸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선 아직 주요 국가 대항전 우승이 없다. 삼파올리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시의 우승 가능성을 묻자 "물론"이라며 응원을 보냈다. 4년 뒤 메시는 35살이 된다.

하지만 전제조건을 달았다. 삼파올리 감독은 "과정이 필요하다. 다음 월드컵이나 코파아메리카를 위해선 조직이 필요하고, 무제한적인 자신감이 필요하다. 모든 것엔 과정이 있어야 한다. 코파아메리카를 우승하지 못한다고 해도, 계속 그 과정을 밀고 나가야 한다. 나중에라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 역시 소방수로 팀을 맡아 러시아 월드컵까지 오랫동안 조직력을 다질 시간은 부족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