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해원 감독 물러난 진짜 배경, 팀 내 성추행 사건
작성일: 2018.10.11 19:19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협회는 11일 보도 자료를 내고 '대표 팀 훈련 기간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협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일동은 배구팬과 국민들께 죄송하다. 협회는 신속하고 공정한 진상 조사와 관련자 엄중 처벌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차 감독이 10일 사직서를 제출했을 때 협회는 '대회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고 발표했다. 당시에는 성추행 사건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사건이 밝혀진 뒤 협회는 '대표 팀이 귀국한 뒤 사건과 관련해 내부적 논의를 거쳤고, 차 감독에게 자진 사퇴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순수하게 성적 부진 책임만 지고 물러난 게 아니었다.
사건은 지난달 17일에 일어났다. 당시 여자 대표 팀은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해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고 있었다. 신동인 코치는 선수촌에서 팀 스태프와 음주를 했고, 자리가 끝난 뒤 방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재활트레이너를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다음 날인 18일 아침 피해자인 재활트레이너는 차 감독에게 사실을 알리고 퇴촌했다. 차 감독은 이날 오후 신 코치를 퇴촌 조치한 뒤 19일 오전 협회에 보고했다.
협회는 '당시 정확한 진상 파악을 하고 조치를 취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피해자가 사건이 더 이상 커지지 않길 원했고, 대회 출국을 일주일 여 앞둔 상황이었다. 협회는 코치를 교체하는 등 필수적인 조치만 취한 뒤 대회를 마치면 다시 사건을 다룰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앞으로 정확하고 객관적인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알렸다. 아울러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하고 조사위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겠다고 강조했다. 재발 방지를 위한 추가 조치도 진행할 것이며 향후 대표 팀 지도자를 선발할 때는 도덕성까지 검증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배구 관련 기사
-
새 시즌 V리그 경기 일정 떴다!…SOOP 첫 경기 11월 1일+KB손보 임시 홈구장 미정
2026-08-18
-
리틀 김연경 맞구나! 손서연 '179점' 득점 공동 2위 피날레…U-17 여자배구, 세계선수권 6위
2026-08-17
-
'손서연 최다 19득점' 한 U-17, 태국 완파하고 5-6위 결정전→이탈리아와 '마지막 승부' 펼친다
2026-08-16
-
'리틀 김연경' 손서연 24점 맹폭했건만, 튀르키예 벽 높았다…U-17 여자배구 4강행 좌절
2026-08-15
-
'리틀 김연경' 손서연 17득점 대폭발! U-17 女 대표팀, 필리핀 꺾고 8강 진출→15일 튀르키예와 맞대결
2026-08-14
-
현대캐피탈 얼마나 더 강해지려고…중국·미국·일본 3개국 배구팀 초청해 훈련+연습경기 펼친다
2026-08-11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