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3위' 강정호, 강속구에 강한 남자
작성일: 2015.08.03 10:25
스포츠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빅리그 데뷔 시즌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빅리그 강속구’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오히려 리그에서 강속구를 가장 잘 치는 타자로 떠올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와 계약한 강정호를 둘러싼 우려는 ‘강속구에 적응할 수 있는가’였다. KBO리그 선수들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80마일 후반대지만 지난해 빅리그 투수들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2.1마일(148.2km)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강정호의 타격 폼이 화두로 떠올랐다. 국내 야구를 정복했던 강정호의 레그 킥이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에는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이는 기우였다. 강정호는 리그에서 빠른 공을 가장 잘 공략하는 타자가 됐다. 3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93마일(148.8km) 이상 패스트볼 상대 타율에서 강정호는 0.427로 메이저리그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93마일 패스트볼 상대 타율 순위(50타수 이상)
1위 벤 르비어(토론토 블루제이스) 0.447
2위 프린스 필더(텍사스 레인저스) 0.444
3위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0.427
4위 에릭 호스머(캔자스시티 로열스) 0.406
5위 A.J 폴락(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 0.395
6위 마크 테세이라(뉴욕 양키스) 0.391
실제로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서 내로라하는 파이어볼러를 연이어 격파했다. 특히 지난해 불펜 투수 평균 구속 6위(96마일)인 트레버 로젠탈에게 홈런과 3루타를 뽑아내면서 ‘킬러’로 떠올랐다. 아롤디스 채프먼에게 역시 2루타 1개를 비롯해 강한 타구를 날렸다.
강속구 선발 투수 상대 역시 다르지 않았다. 선발 평균 구속 1위 요다노 벤추라를 상대로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맷 하비와 노아 신더가드(이상 뉴욕 메츠)는 물론 제프 사마자(시카고 화이트삭스)등 다른 강속구 투수에게도 안타 1개씩을 뽑아냈다.
강정호는 적응을 위해 연구하고 변화를 시도했다. 강정호는 시즌 초반 2스트라이크 이후 레그 킥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경기 상황과 투수에 따라 2스트라이크 이후에도 레그 킥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변화는 장타로 연결되고 있다.
이런 활약으로 강정호의 기록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상승했다. 특히 7월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였다. 3홈런 9타점과 0.379/0.443/0.621의 타격 라인(타격/출루율/장타율)을 기록했다. 3일 현재 시즌 타격 라인은 0.294/0.367/0.821로 상승했다. 규정 타석에 7타석이 모자란 상황에서 타율은 내셔널리그 15위에 오를 수 있는 성적이다.
현지에서도 강정호를 주목하고 있다. 피츠버그 트리뷴은 부상으로 이탈한 조쉬 해리슨과 조디 머서가 돌아와도 내야 한 자리는 강정호가 고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속구에 강한 남자 강정호가 데뷔 첫해 메이저리그 성공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사진] 강정호 ⓒ Gettyimages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츠팀 기자 sports@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
前 KIA 역수출 신화의 비결은 결혼? 아내가 점쟁이 수준, ‘다저스 부적’ FA 대박도 보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