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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팔' 박준영, 포지션 진로는 '미정'

작성일: 2015.08.03 11:59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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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선수의 향후 포지션은 정해지지 않았다. 현장의 코칭스태프께서 찬찬히 지켜보고 최종 결정하실 것이다.”

NC 다이노스 1차지명 신인인 경기고 우완이자 유격수 박준영(18)이 3일 NC 구단과 계약금 2억원(연봉 27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투수로서도 야수로서도 재능을 갖춘 선수인 만큼 향후 성장세가 궁금한 유망주다.

181cm, 75kg 다부진 체격을 갖춘 박준영은 투수와 야수(유격수)로서 재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준영은 2015시즌 투수로서 9경기 동안 30⅔이닝을 던져 3승(무패) 평균자책점 0.87을 기록했다. 야수 박준영은 13경기에서 47타수 13안타(0.277) 5타점을 기록했다.

박준영은 “올해 1월 팀이 대만에서 전지훈련을 할 때도 NC 스카우트분들이 찾아와 꾸준히 지켜봐 줘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프로에 가서 훌륭한 지도자와 좋은 선배들을 본받아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준영은 프로 지명 후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1군 코칭스태프와의 인사를 마친 뒤 투수로서 활약을 희망했다.

아직 박준영이 NC에서 어떤 보직으로 뛸 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구단 고위 관계자는 박준영에 대해 “박준영이 투수로 뛸 것인지 야수로 뛸 것인지 여부는 시즌 후 코칭스태프께서 훈련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확답을 피했다. 유격수 박준영은 타격보다 부드러운 동작에서 강한 송구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는 현재 팀의 주포인 나성범의 입단 당시를 떠올리게 한다.  연세대 시절 팀의 좌완 에이스였던 나성범은 2011년 말 NC 첫 캠프 합류 직후만 해도 투수였다. 계약금 3억원이라는 자체가 야수가 아닌 투수로서 기대감을 암시했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신생팀이라 새로운 스타가 필요하다. 나성범이 투수로 나선다면 단순한 성적은 둘째치고 경기에 많이 나설 수 없을 것”이라며 “야수로서 재능이 충만한 만큼 경기에 많이 나오는 외야수로 전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나성범은 폭풍 성장세 끝에 NC를 대표하는 5툴 거포로 우뚝 섰다.

[사진] 박준영 ⓒ 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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