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지 잃었다" 카사노, 복귀 5일 만에 은퇴…악동 끝까지 비범했다
작성일: 2018.10.14 22:49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안토니오 카사노가 현역 은퇴를 두 번째로 선언했다. 3부 리그 팀인 비르투스 엔텔라에서 훈련한 지 단 5일 만이다.
카사노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바리에서 프로로 데뷔한 카사노는 AS로마, 레알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이후 삼프도리아와 AC밀란, 인터밀란, 파르마 등 여러 구단을 전전했다. '악마의 재능'이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췄지만 경기장 안팎에서 악동 기질을 발휘하면서 구설수에 휘말렸다. 팀에도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
2016년 삼프도리아에서 정상적으로 활약한 뒤엔 은퇴를 선언했다. 2017년 7월엔 엘라스 베로나와 잠깐 훈련을 함께하면서 복귀 의사를 밝혔다. 3부 리그 팀으로 복귀했지만 다시 은퇴를 발표한 것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4일(한국 시간) 카사노는 이탈리아 기자 피에르루이지 파르도를 통해 자신의 작별 인사를 알렸다고 보도했다. 은퇴를 선택한 이유는 더이상 축구 선수로 생활할 만큼 강한 마음을 갖지 못한 것이다.
"훈련한 최근 며칠 동안 내가 더이상 꾸준히 훈련할 상황이 아니란 것을 깨달았다. 축구를 하기 위해선 열정과 재능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단단한 결심이 필요하다. 현재 내겐 다른 중요한 것들이 있다. 내 인생의 후반전을 시작한다. 나는 호기심에 차있다. 내 발의 도움 없이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증명하기 위해 불타오르고 있다."
마지막 인사는 감사로 가득했다. 주변의 사람들, 심지어 자신과 다퉜던 이들, 그리고 그가 사랑했던 축구를 향한 감사 인사였다.
"모든 친구들, 동료들, 상대 선수들, 코치들과 디렉터들, 심지어 나와 다퉜던 이들에게까지 감사한다. 무엇보다 내 편이었든 반대편이었든 팬들에게 인사하고 싶다. 그들 없이 축구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축구는 내게 너무나 많은 것을 줬다. 엄청난 사람들, 위대한 챔피언, 그리고 일상적인 사람들도 만나게 해줬다. 거리에서 이끌어 내게 가족을 만들어줬고 정말 즐겁게 살 수 있도록 해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나는 그녀를 지금도 사랑하지만 이혼했다" 선수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과르디올라, 가르침 위해 '상처' 꺼냈었다
2026-08-19
-
[오피셜] '한국은 0명인데' 일본, 또 프리미어리거 배출! 10명 채웠다...애스턴 빌라, '日 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영입
2026-08-19
-
[오피셜] '한국이라도 와야 하나' 이렇게까지 망할 줄 몰랐다...한때 '프랑스 최고 재능' 포그바, AS모나코와 계약 해지
2026-08-19
-
'한국인 영입 실패' 맨유는 계속 지켜보는데…김민재는 꿈쩍도 안 한다, 독일 현지 재차 확인 "뮌헨 잔류 재확인"
2026-08-19
-
"내가 미치겠다, 역습 내주지 말라고" 욕설 섞인 고함에 1-3에서 4-3 됐다...아스날 출신 천재의 반전 매력, 팬들의 박수 갈채 쏟아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