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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구 1위’ 메츠 이끄는 선발진의 힘

작성일: 2015.08.05 07:36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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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굳건했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판도에 변화가 일어났다. 뉴욕 메츠가 워싱턴 내셔널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메츠 선발진이 리그 최강으로 손꼽혔던 워싱턴 선발진을 압도한 결과다.

메츠는 4일(이하 한국 시간) 마이애미 말린스를 12-1로 꺾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탈환했다. 마이클 콘포토가 3점 홈런을 날렸고 ‘이적생’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4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메츠의 지구 선두 등극은 지난 6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메츠의 선두 등극은 예견돼 있었다. 메츠는 4일 말린스 전에 앞서 있었던 워싱턴과 3연전을 싹쓸이했다. 선발 싸움에서 워싱턴에 밀리지 않으면서 시리즈 전승을 달성했다. 그 주역은 ‘신흥 파이어볼러 3인’ 맷  하비-제이콥 디그롬-노아 신더가드였다.

지난 1일 워싱턴과 첫 경기 선발투수는 하비가 나섰다. 워싱턴 선발은 지오 곤살레스. 결과는 하비의 완승이었다. 하비는 7⅔이닝을 탈삼진 9개를 곁들여 5피안타 1실점으로 지켰다. 반면 곤살레스는 4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으나 무려 105개의 공을 던지며 강판됐다. 하비의 호투 덕에 메츠는 연장 12회 끝내기 홈런으로 3차전 첫 경기를 2-1 승리로 장식했다.

다음 경기는 지난 2일 조 로스와 디그롬이 맞붙었다. 두 선수는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로스는 6⅓이닝 2실점, 디그롬은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는 메츠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지난 3일 열렸던 마지막 3차전은 조던 짐머맨과 노아 신더가드가 맞붙었고, 8이닝 9탈삼진 2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친 신더가드의 활약으로 메츠가 5-2로 이겼다.

그리고 메츠는 4일 앞선 세 투수의 평균 나이보다 15세 많은 바톨론 콜론을 선발 마운드에 올렸다. 콜론 역시 앞선 세 투수 못지않았다. 말린스 타선을 상대로 8이닝 동안 7안타를 허용했으나 단 1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대승을 이끌었다. 니스는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6이닝 1실점) 이후 2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 갔다.

시즌 전 워싱턴 선발진은 맥스 슈어저의 합류로 리그 최고로 손꼽혔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 보니 메츠가 성적과 상황 모두 앞선다. 메츠 선발진은 5일 현재 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이닝(667⅓)과 4번째로 많은 승리(42)를 합작했다. 평균자책점은 리그 5위다. 워싱턴 선발진 역시 승리 6위(41) 평균자책점 9위(3.76)로 준수하지만, 이닝이 622⅔에 그친다.

또한, 잭 휠러의 부상으로 다소 불안정했던 메츠 선발진은 시든 도중 합류한 ‘신성’ 신더가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바톨로 콜론-하비-디그롬-신더가드-니세로 완벽해졌다. 반면 워싱턴에선 슈어저의 짝으로 손꼽혔던 스테판 스트라스버그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덕 피스터는 최근 6경기에서 1승 4패 평균 자책점 5.14로 부진에 빠졌다.

지구 우승을 노리는 양팀은 지난 1일 마감된 논 웨이버 트레이드 시장에서 나란히 마무리 투수를 보강했다. 그러나 메츠는 만족하지 않고 세스페데스, 후안 유리베, 켄리 존슨까지 영입했다. 그리고 동부지구 1위 탈환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강력한 선발진과 적절한 영입으로 1차 목표를 달성한 메츠가 2006년 이후 9년 만의 가을야구를 꿈꾸고 있다.

[사진] 노아 신더가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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