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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 증명할 게 없다" 커쇼, 반지 향해 출발

작성일: 2018.10.24 05: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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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이튼 커쇼가 데뷔 첫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도전한다.
▲ 핑퐁맨 커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클레이튼 커쇼는 메이저리그 데뷔 4년째인 2011년 첫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14년까지 4년 동안 3번 사이영상을 받았고, 나머지 한 번은 투표에서 2위였다. 2014년에는 내셔널리그 투수로는 46년 만에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사이영상과 MVP를 같은 해에 달성한 9번째 선수가 됐다. 

2015년 한 시즌 최다인 232⅔이닝을 던진 뒤 커쇼는 조금씩 내리막을 탔다. 부상으로 200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이제는 직구 구속도 지난해보다 2마일이나 떨어졌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하며 반지 쟁취에 실패했다. 그러나 그는 올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나는 누구에게도 더이상 증명할 게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클레이튼 커쇼.
미국 언론 디어슬레틱은 "커쇼는 포스트시즌 선발 경기에서 8번을 3피안타 이하, 1실점 이하로 막았다.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가운데 이 기록을 5번 넘게 달성한 선수는 커쇼 말고는 없다. 6이닝 이상 1실점 이하 경기는 7번이었다. 커쇼는 여전히 포스트시즌에서 뛰어난, 대단한 선수다. 물론 부진한 날도 있었지만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했다.

커쇼는 "나는 누구에게도 더이상 증명할 게 없다"는 말 뒤에 "그저 동료들이 나를 원했으면 한다"고 했다. 다저스 선수들은 여전히 커쇼를 존경한다. 워커 뷸러, 로스 스트리플링은 커쇼 같은 선수가 되기 위해 비시즌부터 '벤치마킹'을 했다. 

스트리플링은 커쇼가 밀워키와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마지막을 책임진 뒤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을 맡은 것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많은 투수들이 커쇼처럼 7차전에서 자신에게 기회가 오는 걸 바랄 거다. 하지만 '내가 끝낸다. 그리고 내가 1차전에 나간다'고 말할 수 있는 투수는 많지 않다. 그게 커쇼의 방식이다"라고 감탄했다. 

증명이 필요 없는 남자, 다저스가 존경하는 선수 커쇼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릴 보스턴 레드삭스와 1차전에 선발 등판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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