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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SPECIAL] 스페인 축구의 사회공헌, 지적장애 30팀 '프로리그 참가'

작성일: 2018.10.24 13:0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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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리가 제뉴인의 2018-19시즌 규모가 30개팀으로 커졌다. ⓒLFP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세계 최초의 지적장애인 프로축구리그 라리가 제뉴인이 2018-19시즌 두 번째 시즌을 맞아 30개 팀으로 운영된다. 2017-18시즌 첫 시즌을 치른 라라기 제뉴인은 18개 팀이 겨뤄 아틀레틱클럽이 페어플레이 우승, RCD에스파뇰이 성적 우승을 차지하며 출발했다.

2018-19시즌에는 12개 팀이 새로 참가한다. 사회공헌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라리가의 분위기에 맞춰 스포르팅히혼, 세비야, 알라베스, 레알오비에도, 레알바야돌리드, 레가네스, 사라고사, 알바세테, 에이바르, 루고, 알메리아, 말라가 등이 지적장애인 축구팀을 본격 운영한다.

아직 라리가를 대표하는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지적장애인 프로리그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

라리가 제뉴인은 2018-19시즌 타이틀 스폰서도 얻었다. 라리가를 후원하는 산탄데르 은행이 라리가 제뉴인도 지원하기로 했다. 2018-19은 라리가 제뉴인 산탄데르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 산탄데르 은행이 라리가 제뉴인 2018-19시즌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했다. ⓒLFP


2018-19시즌 라리가 제뉴인은 6개 장소에서 열린다. 11월 16~18일 새막하는 첫 라운드는 타라고나에 30개 팀이 모여서 경기한다.

2019년 1월 18~20일에 코르도바에 15개팀,  2월 1~3일 데포르티라코루냐에 15개팀이 모여 2라운드를 한다. 3라운드는 4월 5~7일 라요바예카노에 15개팀, 4월 26~28일 아틀레티코의 로스앙헬레스 데 산 라파엘에 15개팀이 모인다. 최종 4라운드는 6월 14~16일 발렌시아가 호스트 클럽으로 30개팀이 모여 경기한다.

지적 장애인 축구는 일반 프로 축구와 달리 스페인 축구가 유소년 육성의 근간으로 삼았던 8인제 축구 방식으로 진행했다. 총 40분 경기를 10분씩 나누어 4쿼터로 치러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덜었다. 

프로 리그로 출범한 라리가 제뉴인은, 팀 간 기량과 수준이 균일하지 않은 가운데 경쟁에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독특한 규정으로 순위를 가렸다. 

총 4쿼터로 진행되는 경기의 점수는, 쿼터별 승리로 점수를 얻는다. 한 쿼터에서 승리하면 1점을 얻고, 비기거나 지면 점수를 얻지 못한다. 총 4쿼터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경기에 승리하면 승점 3점을 얻고, 비길 경우 승점 2점을 얻어 팀 간 순위를 가른다. 

지적 장애인 선수들이 뛰는 만큼 경기 중 어느 한 순간 무너질 때 경기와 리그 자체를 망치는 상황을 방지한 것이다. 한 쿼터에서 큰 점수 차 패배를 당해도 만회가 가능하고, 한 경기에서 큰 점수 차 패배를 당하지 않아 순위 결정 과정에 한 경기의 참패가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 

라리가 제뉴인이 특별한 점은, 경쟁의 가치 보다 페어플레이 정신의 가치를 더 높게 여긴 것이다. 각 경기에서 골을 넣는 것으로 승부를 겨루지만, 심판이 경기에서 각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보인 스포츠맨십에 입각한 행동을 평가해 페어플레이 점수를 부여했다. 성적 우승팀과 페어플레이 우승팀을 선정해 챔피언으로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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