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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없이도 강했던' 바르사의 저력과 과제

작성일: 2018.10.25 13: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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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중석에서 아들과 경기를 지켜본 메시
▲ 바르사는 강했다. 메시 없이도 깔끔한 승리.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 없이 짜임새 있는 경기를 펼쳤다. 이제 꾸준하게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바르사는 시즌 시작이 나쁘지 않다. 5승 3무 1패로 라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에서도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등 부진에 빠지기도 했다. 수비 불안과 공격진에서 지나치게 리오넬 메시에게 의존한다는 비판이 있었다.

메시가 다치면서 위기는 더욱 심해지는 것 같았다. 21일(이하 한국 시간) 세비야와 라리가 9라운드에서 전반 26분 랑코 바스케스와 몸싸움을 벌이던 메시는 넘어지면서 오른쪽 팔이 부러졌다. 바르사는 "메시 부상한 검사 결과, 오른쪽 팔목 부근 요골 골절이 확정됐다"면서 "약 3주 동안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서 인터밀란전이 중요했다. 바르사는 25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리그 3차전에서 2-0으로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 내용에서도 바르사가 잘 풀었다. 21개 슈팅을 시도해 11개를 골문 안쪽으로 보냈다. 점유율에서도 63%로 압도했고 89%의 패스 성공률을 보였다.

인터밀란이 7연승을 달리면서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었지만 바르사의 경기력엔 압도당했다.

화려하다기보다 단단했다. 후방과 중원에서 안정적으로 공을 돌리다가 공격을 펼칠 땐 순간적으로 공격 속도를 높였다. 전방부터 적극적으로 압박하면서 인터밀란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제어했다. 메시 없이도 충분히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따.

'UEFA'에 따르면 기예르모 아모르 바르사의 대외 담당 디렉터는 경기를 마친 뒤 "오늘 밤 팀으로서 경기했다. 정말 잘했다. 메시가 없었지만 많은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특별한 것들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아모르는 바르사에서 풀백으로 활약했던 전직 선수이기도 하다.

이제 과제는 꾸준하게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가다. 메시가 예고했던 3주 동안 결장한다면 다음 달 12일 레알베티스전까지 출전할 수 없다. 베티스전을 마치면 A매치 기간이기 때문에 그 이후 복귀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그동안 레알마드리드, 쿨투랄레오네사, 라요 바예카노, 인터밀란, 레알베티스를 차례로 만난다. 주중 경기를 계속 치르며 2,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른다. 메시 없이도 기복 없는 경기력을 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메시는 늘 위기마다 팀의 해결사가 되곤 했다.

아모르 디렉터의 말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선수들이 각자 특별한 것들을 조금씩 더하는 것이다. 메시가 모든 경기에서 활약할 순 없는 법. 바르사가 여러 차례 지적됐던 '메시 의존증'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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