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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나의 길은 리듬체조…연예계 진출은 노!"

작성일: 2018.10.26 17:51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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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네스틱 프로젝트 2018에 참석한 손연재 ⓒ 화곡동,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화곡동, 조영준 기자]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으로 활약했던 손연재(24)가 후배들을 위한 무대를 마련했다. 후배들이 성장을 위한 경험을 쌓는 것은 물론 리듬체조를 널리 알리기 위해 양소매를 걷고 나섰다.

손연재는 26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아레나에서 열린 짐네스틱 프로젝트 2018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26일과 27일 이틀간 KBS아레나에서 진행된다.

손연재는 "짐네스틱 프로젝트는 선수 은퇴 이후 많은 분들께 리듬체조로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드리고 싶은 저의 작은 꿈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리듬체조 강국인 러시아와 동유럽에서는 유망주들이 경험을 쌓을 대회가 많다. 이와 비교해 한국에서는 선수들이 실전 대회를 치러 볼 무대가 부족하다.

선수 시절, 이런 점을 뼈져리게 느낀 손연재는 이 행사와 관련된 전반적인 일에 직접 참여했다. 짐네스틱 프로젝트는 국내 주니어 유망주들과 일본 싱가폴 홍콩 말레이시아 등 유망주들도 출전했다.

올해 처음 시작한 이 행사에 대해 그는 "일회성의 대회가 아닌 후배들이 한국 리듬체조를 새롭게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회 운영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손연재는 짐네스틱 프로젝트 외에 자신의 근황과 앞으로의 일정 등도 털어놓았다.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했다. 6살 때부터 리듬체조를 시작한 그에게 새로운 인생은 매우 낯설었다. 평생 인생을 바쳐온 매트를 떠난 손연재는 학교 생활 및 방송 프로그램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그는 몇몇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남다른 끼도 보여줬다. 이런 행보 때문에 손연재가 연예계로 진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손연재는 "제가 가장 많이 아는 것은 리듬체조다. 제가 해왔던 것으로 그동안 받은 사랑을 환원하고 싶다. 앞으로도 리듬체조 쪽으로 계속 활동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손연재의 측근도 "본인은 연예계에 진출할 생각은 없다. 앞으로 리듬체조계에 어떤 방식으로든 계속 남아 있을 것"이라고 귀뜸했다.

▲ 손연재 ⓒ 화곡동, 스포티비뉴스

주니어 시절부터 손연재는 "리듬체조를 정말 좋아해서 하고 있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은퇴를 해도 이 종목과 관련된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리듬체조에 참여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우선은 전문적인 지도자보다 이번 행사처럼 '성공한 선배' 입장에서 지원해 주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손연재는 "(지도자) 생각은 있지만 내가 한 선수를 키워서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아직 전문적인 지도자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 리듬체조를 일반인들이 체험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포츠로 만드는 것이 먼저 할 목표"라며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번 무대에 그는 서지 않는다. 그러나 앞으로 후배들과 함께 꾸미는 갈라쇼에 참여할 생각이 있음을 드러냈다. 손연재는 "다시 힘든 훈련으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 그러나 기회가 되면 후배들과 무대를 꾸며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 때만큼의 기량은 되지 않겠지만 유망주들과 무대를 꾸며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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