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최후의 10분, 1273m 고지대 아자디의 저주인가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SPOTV NEWS=김덕중 기자] 한국축구가 석연치 않은 판정 속에 또 다시 이란전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8일 밤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이란과 평가전을 가졌다. 이란은 그동안 아시아 무대서 길목마다 만났던 만만치 않은 상대. 가장 최근인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에서는 한국 벤치를 향한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의 '주먹 감자'가 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앞뒤 사정을 모를 리 없는 슈틸리케 감독도 "이란전은 꼭 이기겠다"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던 바 있다.
출발은 좋았다.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이 위치를 바꾸며 이란의 수비진을 위협했다. 그러나 개인의 역량 만으로 아자디스타디움의 이란 골네트를 흔들기에는 다소 부족했다. 선제골을 넣지 못한 한국은 후반 이란의 반격을 허용했고, 후반 38분 네쿠남의 프리킥이 좌우 골대를 한 번씩 맞고 나온 뒤 아즈문에게 헤딩골을 내줬다. 아즈문의 헤딩 순간, 김진현 골키퍼와 차징이 있었지만 주심은 파울 대신 득점 인정 휘슬을 불었다.
한국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유독 약했다.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 최고의 축구장으로 꼽히는 아자디스타디움은 해발 1273m의 고도로 원정팀 입장에선 경기 막판 체력이 걱정스럽다. 10만명 수용규모의 거대 스타디움이란 점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한국선수들에겐 최근 잇달아 터지고 있는 이란과의 악연도 빼놓을 수 없다. 실제 한국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아지디스타디움에서 2무4패의 열세. 또한 지난 2009년 박지성 이후 이 곳에서 골을 넣은 한국선수는 없다.
심판의 애매한 판정 속에 결승골이 터졌고 중동 특유의 침대축구가 재연되자 선수들의 신경은 극히 날카로워졌다. 슈틸리케 감독도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이란과의 악연, 아자디의 저주는 계속될 것 같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中 “한국은 군 복무를 극도로 꺼리는 집단” 비하… 흥분한 중국 축구, 한국에 설욕 벼른다
2026-09-27
-
'이민성호 조심하자!' 북한, 판정 불만에 "나와 나와" 경기 거부 리액션...일본, '골+PK' 논란 속 1-0 승리 → 우즈벡과 4강 대결
2026-09-26
-
'이민성호 금메달은 우리가 막는다' 아시안게임 4강서 한중전 성사...중국, 8강서 태국 3-0 완파
2026-09-26
-
이영표의 소신 발언 "지금은 결과, 이민성 감독 말이 맞다"…"전술 이해할 수 없다"에서 지지 → 안정환도 "대회 내내 잘하는 팀은 없어" 응원
2026-09-26
-
"군대 다녀왔는데, 왜 열심히 뛰죠?" 황당 질문에 영리한 답변 화제...이영준, "태극마크 달고 뛰는데 대충 뛸 건 아냐"
2026-09-26
-
"모레노 선택 나이스" 이강인 휴식 소식에 아틀레티코 안도의 한숨..."시메오네에게 중요한 선수"
2026-09-26
추천 콘텐츠
-
스넬 4이닝 1실점 호투! 다저스 또 이겼다, 시즌 99승 달성…샌프란시스코에 4-3 승리
2026-09-27
-
김하성 드디어 터졌다! '20타수 무안타' 끝낸 한 방이 3루타…8경기 만에 안타+2득점 맹활약
2026-09-27
-
"한국 육상 여신, 말 안 나올 정도로 예쁘다" 일본 팬들, 나고야 트랙에 등장한 김주하에 환호…외모→기록→소신 발언까지
2026-09-27
-
[나고야 NOW] 日 꺾은 강이슬·이해란이 말한 12년 만의 金…“팀 스포츠의 힘 보여줬다”
2026-09-27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