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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P 공동 2위' 박종훈 vs 한현희, 누구 심장이 더 큰가

작성일: 2018.10.30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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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박종훈(왼쪽)과 넥센 한현희는 올 시즌 몸에 맞는 공을 두 번째로 많이 기록한 투수들이다.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시리즈 전적과 상관 없이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 모두 신경이 날카로운 상태다. 1차전에서는 최정이 몸에 맞는 공 때문에, 2차전에서는 김성현이 제리 샌즈의 거친 슬라이딩 때문에 '버럭' 화를 냈다. 김성현은 손가락 욕설로 경고까지 받았다.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연속 벤치 클리어링은 이례적이다. 그런데 불이 더 번질 것 같지는 않다. 

두 번째 상황은 아주 짧게 정리됐고, 여기에 김성현이 경고를 받고 양 쪽에 사과하면서 서로 자제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더불어 가을 잔치에 감정 싸움이 우선이냐는 비판 목소리를 의식한다면 3차전까지 벤치 클리어링이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은 듯하다. 

두 팀의 감정 싸움 여파는 다른 곳으로 흘러갈 수 있다. 3차전 선발투수 SK 박종훈과 넥센 한현희가 올 시즌 몸에 맞는 공 공동 2위(20개)라는 점이 경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켜봐야 한다. 

의도를 갖고 맞출 것이라는 얘기가 아니다. 주변 시선을 의식해 몸쪽 승부를 포기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대한 얘기다. 더 담대하게, 더 정밀하게 던지는 쪽이 이긴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올해 초 박종훈의 투구 내용을 칭찬하면서 "몸쪽 승부가 잘 됐다"고 했다. 올 시즌 투구 내용을 봐도 오른쪽 타자 상대 몸쪽 승부를 아끼지는 않는 편이었다. 대신 왼쪽 타자에게는 바깥쪽 공 비중이 조금 더 높았다. 

한현희가 더 조심스러울 수 있다. 지난달 23일 SK와 경기에서 6이닝 동안 몸에 맞는 공을 3개나 기록했다. 올 시즌 1경기 최다 기록이다. 오른쪽 타자를 만났을 때 바깥쪽 공 구사 비율이 더 높지만 가끔 나오는 실투가 문제다. 단판전에서는 그 실투의 대가가 더 크게 돌아오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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