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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ISSUE] 인종차별에 대처하는 자하의 자세

작성일: 2018.10.31 09:49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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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전에서 PK를 얻은 자하(왼쪽)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윌프리드 자하가 맹목적인 인종차별에 의연한 자세로 대처했다.

자하는 28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아스널과 경기에 출전했다.

자하가 페널티킥을 얻어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둔 크리스탈 팰리스다. 그라니트 자카가 자하의 발을 찼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루카 밀리보예비치가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다.

아스널 팬들은 자하와 자카의 접촉이 없었고, 자하가 헐리우드 액션으로 페널티킥을 만들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자하의 SNS를 찾아가 비판을 쏟아냈다. 당사자인 자카가 "페널티킥 맞다"라고 인정했지만 아스널 팬들은 인정하지 않았다.

페널티킥 비판은 인종차별로 이어졌다. 자하에게 원색적이고 무분별한 인종차별이 쏟아졌다. 자하는 물론 자하의 가족을 위협하는 인종차별도 서슴지 않았다.

자하는 인종차별에 대한 답변을 했다. 인종차별을 한 팬들을 비판하지 않고 포용했다. 자하는 31일(한국 시간) 자신의 SNS에 "인종차별주의자들은 나는 물론이고 나의 가족도 죽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난 아니다. 나는 당신들과 당신들의 가족이 늘 행복하길 바란다"며 비록 자신과 자신의 가족은 인종차별을 당하지만 자신은 그 어떤 누구도 차별하고 비판하지 않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신들의 증오에도 불구하고 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신경쓰지 않고 넘겨버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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