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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보다 트레이드" LG 차명석 단장 전력 보강 플랜

작성일: 2018.11.01 17: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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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차명석 단장.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차명석 단장이 오프 시즌 전력 보강 계획을 밝혔다. '현재까지는' FA 영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단 트레이드는 열어둔 상태다. 삼각, 사각 트레이드로 판을 키울 생각도 있다. 

차명석 단장은 지난달 31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취약 포지션은 3루수와 투수"라고 짚은 뒤 "FA 영입은 아직 계획에 없다. FA 영입은 우승권에 갈 수 있다면 해 볼 만한 시도다. 당장 내년 전력은 그 수준이 아니라고 본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목표라면 기존 자원을 잘 쓰는 게 더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투수 쪽에서 트레이드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고민하고 있는 건 트레이드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삼각, 사각 트레이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수를 영입하려는 이유는 유망주들이 성장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그는 "20경기, 15경기 이런 식으로 목적을 확실히 해서 데려온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의 길목을 막는 베테랑 영입이 아니라 성장할 시간을 버는 영입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 8월에 올라와야 한다면 그 전 7월까지 버텨 줄 선수가 필요하다는 거다"라고 밑그림을 그렸다(단 임창용 영입 건에 대해서는 혼자 결정할 만한 문제가 아니라고 물러섰다). 

차명석 단장은 "트레이드 후폭풍이 두려우면 아무것도 못 한다. KBO 리그에서 트레이드가 미국처럼 활성화하지 않은 이유는 우리 선수가 떠나서 잘할까봐 그렇다. 그럼 책임자가 문책을 받는다. 두려워하지 말고 할 건 해야 한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중간 하려고 사는 건 아니지 않나. 위를 보고 도전하고 달려야 한다"고 말했다. 

LG는 그동안 트레이드 성공작을 많이 배출했다. LG를 떠난 선수들이 성공했다는 얘기다. 올해는 1라운드에 지명한 강승호를 SK에 내주고 불펜 투수 문광은을 영입했으나 재미를 보지 못했다. 팬들의 반발도 심했다. 

트레이드에 대한 팬들의 여론이 부정적이라는 걸 차명석 단장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반대로 생각하면 기회다. 여태까지 그렇게 욕을 먹었으니까 트레이드가 잘 되면 엄청나게 좋은 반응이 올 거다. 생각을 바꿔야 한다. 비판을 두려워했으면 여기 오지 않았을 거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한편 3루수에 보강에 대해서는 "3루수는 FA 자체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트레이드 혹은 류중일 감독과 상의해 3루수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거나 하는 차선책이 있다. 우선 류중일 감독 뜻을 따를 거고, 나머지는 제 일이다"라고 했다.

1일 밤 10시 SPOTV '스포츠타임'에서는 차명석 단장과 인터뷰를 15분 분량으로 편성했습니다. LG 단장을 수락한 뒤의 근황, LG의 전력 보강안과 KBO 단장의 미래에 대한 차명석 단장의 깊은 생각을 들어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는 2일 차명석 단장과 인터뷰를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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