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투데이] "생일 축하해" 응원에 화답한 트라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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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홈 구장을 찾은 관중들은 1회초 경기 시작과 동시에 한목소리로 트라웃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팬들의 응원에 씩 웃어 보인 트라웃은 시원한 홈런으로 화답했다. 1회말 타석에 들어선 트라웃은 시즌 33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홈런 선두를 질주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노리는 소니 그레이(26,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댈러스 카이클(27,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은 경기. 승자는 오클랜드 에이스 그레이였다. 카이클이 7⅔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그레이는 9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5회초 루이스 발부에나(휴스턴)에게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한 점을 내줬으나 더는 실점하지 않고 완투승을 거뒀다.
◆ 사이즈모어 '홈런은 나만 친다'
탬파베이 레이스 외야수 그래디 사이즈모어(33)가 다소 얄미운 활약을 펼쳤다. 사이즈모어는 4회말 뉴욕 메츠 선발 제이콥 디그롬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4호 홈런을 터트렸다. 그러나 윌머 플로레스(메츠)의 홈런은 허락하지 않았다. 6회초 플로레스의 홈런성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담장을 넘어가면서 타구를 걷어 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선발투수 제이크 오도리지는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멍하니 바라봤다.
◆ '7월의 선수' 카고, 역전 만루포 쾅!
내셔널리그 '7월의 선수' 카를로스 곤잘레스(30, 콜로라도 로키스)가 경기를 뒤집는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곤잘레스는 1-4로 끌려가던 8회초 2사 만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홈런포를 날렸다. 타격하자마자 홈런을 직감한 곤잘레스는 배트를 툭 떨어뜨린 뒤 무심하게 내셔널스 파크 내야를 돌았다.
◆ 고즈 "이글레시아스, 그러면 안 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센터 라인을 지키는 동갑내기 호세 이글레시아스(25, 유격수)와 제임스 매캔(25, 포수)이 더그아웃에서 몸싸움을 벌였다. 매캔이 무언가를 지적하자 이글레시아스가 흥분하며 몸을 밀쳤다. 옆에 있던 닉 카스테야노스는 흥분한 이글레시아스를 달래느라 애를 먹었다. 몸싸움이 끝나자 앤서니 고즈가 친구 이글레시아스의 유니폼을 잡으며 강한 어조로 충고하기도 했다. 브래드 아스머스 디트로이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에서 이기고자 하는 승부욕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며 사건을 일단락 지었다.

[영상] 8일 MLB 투데이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김용국
[사진] 마이크 트라웃 ⓒ Gettyimages
[그래픽] 디자이너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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