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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는 왜 '퍼거슨의 맨유'에서 뛰지 못했을까

작성일: 2018.11.06 15:36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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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거슨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던 포그바는 유벤투스로 이적을 선택했다가 다시 맨유로 돌아왔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어려서부터 특출난 재능을 뽐냈던 폴 포그바는 왜 알렉스 퍼거슨 감독 품을 떠나 유벤투스로 떠나야 했을까.

맨유가 유벤투스로부터 포그바를 영입하는 데 쓴 돈은 무려 1억 유로(약 1300억 원) 이상이다. 하지만 포그바가 맨유의 유니폼을 처음 입은 것은 아니다. 포그바는 2011-12시즌엔 프리미어리그 3경기와 유로파리그 1경기, 리그컵 3경기에 출전한 뒤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이적을 선택했다.

포그바가 팀을 떠난 이유는 출장 기회를 잡기 위해서였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에 둥지를 튼 첫 시즌부터 리그 27경기를 포함해 모두 37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하면서 이탈리아 무대에 연착륙했다.

대체 왜 당시 맨유를 지휘하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포그바의 재능에도 불구하고 쓰지 않은 것일까. 퍼거슨 감독 아래서 오랫동안 활약했던 미드필더 대런 플레처가 그 이유를 밝혔다. 그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342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미드필더로 스토크시티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6일(한국 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한 플레처의 발언을 보도했다. 플레처는 포그바가 팀 플레이에 약한 선수였기 때문에 퍼거슨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리저브 팀 선수들을 가르친 적이 있다.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 레이블 모리슨 등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많았다. 포그바를 공격 지역 높은 곳에 두고 경기할 때가 많았다. 포그바가 그럴 능력이 있고 승리를 안겨줄 선수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느꼈던 것들을 보면 그는 다른 중앙 미드필더들과 비교했을 때 중원에서 약간 '규율'이 부족했다." 

플레처가 기억하는 포그바 거취의 변환점은 2011년 12월 31일 치렀던 프리미어리그 경기다. 플레처는 "당시 모든 미드필더가 부상이었다. 박지성, 필 존스, 하파엘이 미드필드를 지켰지만 포그바는 벤치에 있었다. 포그바가 당시 리저브 팀에서도 규율이 잘 잡힌 상태가 아니라 1군 경기에 투입될 정도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사람들은 그 이유를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플레처는 '현재의 포그바'에 대해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플레처는 "그가 공격 지역에서 여러가지를 만드는 것을 보길 좋아한다. 포그바는 아주 쉽사리 넓게 빠져 나가고, 페널티박스 안으로도 들어갈 수 있다. 아주 큰 선수다. 자신을 표현할 기회를 더 얻은 포그바를 보고 싶다"면서 공격적인 재능을 맘껏 뽐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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