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KS] 김태형 감독 한숨 부르는 오재일의 '만루 침묵'

작성일: 2018.11.08 07:00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스포티비뉴스=잠실, 한희재 기자]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 2018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이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7회말 무사, 헛스윙 삼진 당한 두산 오재일이 아쉬워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재일의 한국시리즈가 계속 꼬이고 있다.

오재일은 7일 기준 한국시리즈에서 3경기에 나와 11타수 1안타 1득점 타율 9푼1리에 그쳤다. 2016년 한국시리즈를 5푼9리(17타수 1안타)의 아쉬운 성적으로 마친 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는 1홈런 타율 3할1푼6리로 활약을 선보였던 오재일이지만 올해도 가을 방망이가 침묵하고 있다. 팀도 3차전 2-7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2패에 몰렸다.

특히 결정적인 찬스에서 계속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 1차전에서 1-2로 추격한 3회 2사 1,3루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오재일은 3-2로 역전한 5회 1사 1,2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이어 3-5로 재역전 당한 7회 1사 만루에서 다시 한 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은 무사 만루가 무산되며 3-7로 패했다.

3차전에서도 2-4로 추격한 6회 1사 만루에서 투수 앞 땅볼을 쳐 3루주자가 아웃됐고 팀은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오재일의 시리즈 득점권 타율은 4타수 무안타. 오죽 답답하면 경기 후 김태형 두산 감독은 아쉬운 점을 묻는 인터뷰에서 "계속 오재일한테 만루 찬스가 걸리는데… 내일 선발 라인업은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며 오재일의 이름을 직접 거론했다.

공격이 되지 않으니 수비에서도 위축되고 있다. 오재일은 1차전에서 3-5로 뒤진 9회초 무사 1,3루 상황에 제이미 로맥의 땅볼 타구를 잡아 2루에 던졌으나 공이 빠지며 3루주자 강승호의 득점을 허용했다. 팀은 쐐기점을 내주며 3-7로 패했다. 이 때문인지 3차전에서도 4회 무사 1루에서 김성현의 번트 타구를 잡은 뒤 글러브에서 공을 제대로 잡지 못했고 2루에 던지면 아웃 타이밍이었지만 타자를 잡는 데 그쳤다. 수비 하나 하나가 중요한 포스트시즌에서 투수들을 돕지 못하고 있다.

오재일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질 가능성은 낮다. 김 감독은 라인업 변화에 대한 질문에 "백업들도 있지만 계속 공을 보던 선수들이 낫다. 하던 선수가 그래도 확률이 높지 않나 생각한다"며 주전 선수들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1차전에서 7번 타순에 들어갔다가 2차전에서 8번에, 3차전에서는 김재환의 부재로 6번 타순에 기용된 오재일은 다시 하위 타순으로 이동할 수 있다.

김재환은 7일 3차전을 앞두고 타격 훈련을 하던 중 오른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 검진을 받았다. 검사 결과가 정확하지 않아 8일 오전 재검진을 받을 예정. 검진 결과에 따라 김재환의 잔여 시리즈 참가 여부가 가려진다. 최악의 경우 기존 주전들에게는 더욱 큰 짐을 안길 수 있다. 두산 코칭스태프 모두가 오재일이 살아나길 바라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