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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감독, 4년 전 동료 아가메즈 '여전히 무섭네'

작성일: 2018.11.10 05:56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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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드람 2018~2019 시즌 프로배구 V리그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스파이크하는 리버맨 아가메즈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장충, 조영준 기자] "이번 같은 몸상태면 (아가메즈는) 잡기 어렵다고 봅니다. 선수들에게 아가메즈를 미리 대기하라고 말했는데 블로킹 손끝을 맞고 나가는 파워가 보통 선수와는 다르더군요."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접전 끝에 우리카드를 꺾고 2위로 도약했다. 현대캐피탈은 9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2(21-25 25-21 28-30 25-9 18-16)로 이겼다.

이 경기에서 우리카드의 주공격수 리버맨 아가메즈(33, 콜롬비아)는 두 팀 최다인 40점을 기록했다. 아가메즈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의 강 서브에 리시브가 무너지며 역전패했다.

경기를 마친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이번 경기 같은 몸상태면 아가메즈는 잡기 어렵다"며 혀를 내둘렀다. 40점을 쓸어담은 아가메즈는 공격성공률 55.22%를 기록했다.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도 듣지만 공격의 위력은 여전했다.

▲ 2013~2014 시즌 현대캐피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가운데)과 리버맨 아가메즈(왼쪽) ⓒ KOVO 제공

과거 최 감독과 아가메즈는 현대캐피탈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최 감독은 2014~2015 시즌까지 세터로 활약했다. 아가메즈는 2013~2014 시즌 현대캐피탈의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서 활약했다.

세터와 공격수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는 이들은 4년 만에 지도자와 상대 팀 외국인 선수로 만났다. 아가메즈를 잘 알고 있었던 최 감독은 아가메즈 봉쇄에 대비했다. 그러나 4년 전과 비교해 여전히 위력이 떨어지지 않은 아가메즈는 만만치 않았다.

아가메즈는 올 시즌 7경기를 치르며 총 220득점을 올렸다. 득점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는 공격성공률 56.56%를 기록하며 공격종합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픈 공격에서는 성공률 58.86%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자리했다.

아가메즈는 전성기 시절 세계 3대 공격수 가운데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 시즌을 앞둔 그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우리카드는 주저 없이 아가메즈를 선택했다.

▲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 KOVO 제공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은 아가메즈는 지난달 29일 친정팀 현대캐피탈과 올 시즌 처음 만났다. 이 경기에서 그는 23득점을 올리며 4연패에 빠졌던 우리카드에 첫 승을 안겼다.

우리카드는 2라운드 첫 번째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다시 만났다. 아가메즈 봉쇄에 대한 준비는 대비했지만 여전히 쉽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는 물론 나경복(24)도 1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상대 서브에 무너졌다.

이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은 팀 서브 에이스 18개라는 기록을 세웠다. 또 파다르(38점)와 전광인(22점)은 60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4년 만에 아가메즈를 상대 팀 선수로 만난 최 감독은 "(아가메즈는) 파워가 보통 선수와 다른 것을 느꼈다. 이렇게 득점을 많이 올리고 높은 공격성공률을 가져가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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