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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전 패배는 최고의 타이밍" 호날두는 더 앞을 본다

작성일: 2018.11.10 15:47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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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이번 패배는 최고의 시점에서 나왔다."

유벤투스는 8일 오전 5시(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4차전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다.

잘 치르고도 패한 경기다. 경기를 주도했고 골대를 때리는 불운도 반복됐다. 후반 20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후방에서 넘어온 긴 패스를 곧장 발등에 맞춰 골망을 갈랐다. 순조롭게 승리를 거두는 듯했지만 경기 막판 거세게 반격한 맨유에 흔들렸다.

후반 42분 후안 마타의 프리킥에 실점했고, 후반 45분엔 세트피스 상황에서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안방에서 졌다.

어떤 팀도 모든 경기를 승리할 순 없다. 호날두를 비롯한 유벤투스 선수들은 맨유전 패배를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경기에서 지는 게 좋을 순 없다. 하지만 이번 패배는 최고의 시점에 나왔다. 우린 좋은 팀이고 여전히 조 선두다. 조 1위로 다음 라운드에 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리그에서 무패로 선두를 달렸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연승을 달리면서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맨유전에서 넘어지면서 오히려 스스로 다잡을 수 있다는 설명.

90분만 놓고 보면 아픈 패배지만 시즌을 두고 보면 크게 잃은 것이 없는 경기다. 여전히 유벤투스는 3승 1패로 여전히 챔피언스리그 H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핵심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 역시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가길 원한다면, 맨유전 패배에서 배워야 한다. 작은 차이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를 침착하게 이겼어야 했다"면서 다음 경기부턴 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가 내린 뒤엔 땅이 굳는다. 베테랑들과 어린 샛별들이 조화를 이룬 유벤투스는 맨유전 패배를 어떻게 이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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