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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수입 눈앞, 박병호·한동민이 이끈 PS 흥행?

작성일: 2018.11.12 06: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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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린 잠실야구장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BO 포스트시즌 입장 수익이 역대 2번째로 100억 원을 넘길 전망이다.

KBO는 11일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한국시리즈 5차전까지 포스트시즌 15경기 입장 수입이 93억682만2000원"이라고 밝혔다. 6차전이 매진돼 2만5000명이 입장할 경우 입장 수입은 1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100억 원을 넘긴 것은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 역대 최고액(103억9222만6000원)을 기록했던 2012년 뿐이었다. 2만5000명을 수용하는 잠실구장은 포스트시즌 1경기 입장 수입이 높기 때문에 만약 한국시리즈가 7차전까지 향한다면 2012년 기록을 넘을 수도 있다.

'찬 바람 쌩쌩'으로 평가 받던 이번 포스트시즌이 '오명'을 벗는 발표다. 올해 포스트시즌은 첫 경기였던 넥센과 KIA의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매진에 실패했다. 준플레이오프는 대전과 고척에서 4경기 모두 매진됐다.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한화 팬들의 영향이 컸다. 그러나 넥센과 SK의 플레이오프는 5경기 모두 매진에 실패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영향도 있었지만 KBO 측은 "매진 여부는 원정 팀 팬들이 원정 좌석을 다 채워줄 수 있느냐, 그렇지 않다면 원정 자리까지 커버해줄 수 있는 홈 팀 팬이 있느냐에서 갈린다"며 매치업에 대한 아쉬움이 있음을 전하기도 했다. 

▲ 포옹하는 한동민(왼쪽)-김강민 ⓒ곽혜미 기자

상황은 플레이오프 5차전부터 바뀌었다. 넥센이 4-9로 뒤진 9회초 추격을 시작했고 이전까지 부진하던 박병호가 동점 투런포를 날리면서 드라마가 시작됐다. 여기에 한동민이 10회말 팀을 한국시리즈로 올려보내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포스트시즌 열기에 제대로 물이 올랐다.

이후 잠실로 무대를 옮겨 치러진 포스트시즌은 흥행의 연속이었다. 한국시리즈는 5차전까지 5경기 연속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잠실과 인천이 가장 큰 2만5000명을 수용해 입장 수입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SK를 한국시리즈에 진출시킨 한동민의 홈런이 KBO 입장 수입도 가른 셈이다.

한편 두 팀의 길어지는 시리즈에 넥센, 한화, KIA도 미소짓고 있다. 포스트시즌 출전 팀은 포스트시즌 총 수입의 55%를 나눠 갖는데 이중 20%를 정규 시즌 우승 팀(두산)이 먼저 받고 나머지의 50%를 한국시리즈 우승 팀, 24%를 준우승 팀, 14%를 플레이오프 탈락 팀(넥센), 9%는 준플레이오프 탈락 팀(한화), 3%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탈락 팀(KIA)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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