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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V4] '겹경사' 최정-최항, 역대 2번째 형제 동반 우승

작성일: 2018.11.12 23:37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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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왼쪽)-최항 ⓒ곽혜미 기자,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잠실,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내야수 최정, 최항 형제가 동반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집안 경사'를 맞았다.

SK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연장 13회 혈투 끝에 한동민의 결승포를 앞세워 5-4로 이겼다. SK는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2007년, 2008년, 2010년 이후 창단 4번째 한국시리즈 왕좌를 차지했다.

최정과 최항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나란히 엔트리에 들었다. 최정은 시리즈 내내 극도의 부진에 시달렸지만 이날 3-4로 뒤진 9회 2사 후 결정적인 솔로포를 터뜨렸다. 최항은 주로 대수비로 출장했는데 5차전에서는 최정이 3번, 최항이 5번으로 들어가 중심 타선에서 함께 뛰기도 했다.

KBO 역사 상 한 팀에서 같이 뛰는 형제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맛본 것은 1982년 당시 OB 베어스에서 뛴 쌍둥이 구천서, 구재서가 처음이다. 최정과 최항은 이후 36년 만에 역대 2번째 기록을 세웠다. 최항이 지난해 1군에 데뷔한 뒤 형제가 함께 꿈꾸던 일이 현실로 이뤄졌다.

한편 이번 SK의 우승으로 정영일도 뜻깊은 기록을 안았다. 앞서 삼성에 몸담았던 동생 정형식에 이어 정영일이 이번에 우승 트로피를 안으면서 형제가 둘다 우승 반지를 끼게 됐다. 앞서 각각 우승 트로피를 든 형제는 조동화(SK), 조동찬(삼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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