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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 인사' 나눈 힐만 감독, 2년간 느낀 한국 야구

작성일: 2018.11.16 07: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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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돌아가는 트레이 힐만 전 SK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를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트레이 힐만 감독이 마지막으로 2년간 한국 야구를 경험하면서 느낀점을 말하고 아낌없는 조언도 건넸다.

힐만 전 감독은 15일 인천에 있는 그랜드 오스티엄(문학경기장 웨딩홀) CMCC홀에서 열린 SK의 이취임식 행사에 참석해 지난 2년간 함께했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관계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힐만 감독은 "정말 많은 추억을 안고 간다.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고 한국 무대를 떠나는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취임식 행사가 끝난 뒤에는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 언젠가 돌아오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일단 떠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에 처음 올 때 당시를 떠올리면서 힐만 전 감독은 "그 순간을 잘 기억하고 있다. 정말 어제같았다. 김강민과 감독실에서 미팅했던 것도 다 기억난다. 온지 얼마 안돼 김강민, 전력분석 팀과 오랜 시간 미팅했던 것도 기억이 난다. 최홍성 매니저와 인천에 와서 야구단과 그 때의 상황,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 2년 동안 시간을 보내면서 경기에 만든 게임 카드, 메모가 많이 있다. 그런 것들보다 지난 3주간의 시간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이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미일 야구를 모두 겪은 감독으로서 한국 야구에 대해 힐만 전 감독은 "일본 미국 한국 베네수엘라에서도 야구를 했는데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 한국에서는 다른 나라에서 야구한 것보다 선수들과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다른 문화에서는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한국에서는 다가가는 만큼 선수들이 바로 다가왔다"고 했다.

힐만 전 감독은 "일본에서 마지막으로 감독으로서 일을 한지 11년이 된다. 시간이 많이 흘러서 나이가 들면서 변화가 있었을 것이다. 처음 아시아에서, 일본에서 경험한 시간은 감독으로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KBO 전체를 놓고 보면 투수 쪽이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한국 야구를 위해 한 마디 더 꺼냈다. 힐만 전 감독은 "야구라는 스포츠가 엔터테인먼트라는 것, 팬들과 인연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팬들과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스포츠가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느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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