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BO] "어부지리라니""넥센, 아니고 히어로즈" … 좌중 웃긴 '말말말'
작성일: 2018.11.19 14:58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역삼동, 고유라 기자] 올 시즌 KBO 리그를 빛낸 선수들은 입담도 빛났다.
KBO는 19일 서울 역삼동 르메르디앙호텔 다빈치볼룸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을 주최했다. 올 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MVP와 신인왕, 그리고 각 부문 공식 타이틀 홀더들이 자리에 참석해 트로피를 받고 시즌을 보람차게 마무리했다.
올 시즌 44홈런 133타점으로 홈런, 타점 2관왕에 오른 김재환(두산)은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의 영예를 안았다. 고졸 신인 최다 홈런(29개)을 터뜨린 강백호(KT)는 올해 최고의 신인으로 뽑혔다. KT 창단 후 첫 신인왕이라는 구단 경사도 맞았다.
KBO의 축제답게 선수들은 수상 후 기쁜 소감을 마음껏 표현했다. 김재환은 "감사하다는 말 외에는 다른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는데 그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좋은 모습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고 루키 강백호는 "저도 (홈런을) 치고 놀랐는데 아직까지 생생하다. 데뷔전보다 지금(시상식)이 더 떨린다"며 신인다운 긴장감을 전했다.
장타율, 출루율왕 박병호는 "올 시즌 넥센으로, 아니 히어로즈로 복귀하면서…"라고 말하며 올해를 끝으로 메인 스폰서십 계약이 끝난 넥센타이어를 언급해 좌중을 웃겼다. 박병호는 마지막에도 "넥센타이어 대표님 감사하다"며 9년 간의 계약을 마무리짓는 코멘트를 날렸다.

타율왕 김현수는 시즌 중 부상에 대해 "아파서 못 나가는 건데 비난을 받았다. '안 나가는 사람이 승자다', '어부지리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마음이 많이 아팠다. 제가 1루 나가는 것 때문에 감독님이 욕을 많이 먹은 것 같은데 내년에도 1루가 비면 제가 가겠다. 1루 걱정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데뷔 첫 세이브왕에 오른 정우람은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자신의 지분이 얼마나 되는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26~27%는 되는 것 같다"고 웃으며 답했다.
한편 기쁨을 숨긴 선수도 있다. 홀드왕 오현택(롯데)은 "올해 롯데가 성적이 좋지 않아 상을 받으면서 기분이 그리 좋지 않지만, 내년에는 롯데도 포스트시즌에 오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팀 동료 전준우 역시 "올해 롯데가 가을을 허전하게 지내고 있는데 너무 아쉽다고 생각하고 있다. 상을 받아 기분이 좋지만 오키나와에서 선수들 모두 고생하고 있다"며 팀을 떠올렸다.
한편 북부리그 타율, 타점왕에 오른 임지열은 "2년 동안 경찰야구단에서 많은 기회를 얻어 좋은 성적을 냈는데 유승안 감독님 덕분이다. 경찰야구단이 해체 위기에 있는데 정부와 KBO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며 경찰청 야구단의 해체 위기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