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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인사이드] 좌완 불펜-대형 1루수, WAR로 본 한국야구 취약지대

작성일: 2018.12.03 17: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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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정우람-두산 함덕주-넥센 박병호(왼쪽부터), 한국 야구의 취약지대로 꼽히는 왼손 불펜과 1루수에서 KBO 리그를 대표할 만한 성적을 낸 특별한 선수들이다.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로 한국 야구를 요약하면 어떤 지형이 그려질까. 스탯티즈의 2018년 기록으로 알아본 한국 야구의 강점은 외야, 그 중에서도 우익수였다. 왼손 불펜 투수와 대형 1루수, 포수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오른손 선발투수는 특급 아래,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들이 보였다. 

구원 WAR 상위 20위 안에 왼손 투수는 5명이다. 두산 함덕주(2.96) 한화 정우람(2.02)이 돋보였다. SK 김태훈(1.83)이 수준급 왼손 스윙맨으로 떠올랐고 SK 신재웅(1.69)과 KIA 임기준(1.48)도 전체를 보면 성공적인 시즌이었다. 공교롭게도 이 5명이 속한 네 팀은 전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선발투수는 외국인 투수의 비중이 높다. 상위 20위 안에 국내 선수는 8명 뿐이다. 그리고 최상위권은 왼손 투수들의 몫이다. 한국시리즈 헹가래 투수인 SK 김광현이 136이닝만 던지고도 5.28로 선발투수 4위에 올랐다. KIA 양현종은 5.23으로 5위다. 2017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앞두고 김인식 감독이 한탄한 오른손 선발 기근이 이렇게 나타났다.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면 20위 안에 든 나머지 6명 가운데 대부분이 젊은 오른손 투수라는 점이다. 1997년생인 넥센 최원태가 3.68로 11위다. 1991년생 SK 박종훈이 3.39로 13위를 차지했다. 1993년생 넥센 한현희가 2.90으로 17위. 1990년생 NC 이재학이 2.68을 기록하며 20위에 올랐다. 오버핸드보다 사이드암, 언더핸드 투수가 많다는 점이 눈에 띈다.

▲ FA 최대어 양의지. ⓒ 한희재 기자
야수는 먼저 대형 포수가 많지 않았다. 양의지가 6.42로 '원톱'이다. 그 뒤를 이재원(4.21)과 LG 유강남(3.68)이 잇는다. 수비력까지 포함하면 양의지 6.64, 이재원 4,13, 유강남 3.58이다. 

1루수는 넥센 박병호가 수비 제외 6.62, 포함 6.81로 독보적인 기록을 남겼다. 경쟁자인 외국인 타자들과 비교해도 뛰어난 성적이다. 1루수 2위 다린 러프가 수비 제외 5.28이었다. 2루수는 수비를 포함해도 KIA 안치홍이 1등이다. 단 수비 제외시 4.98에서 수비 포함 4.38로 수치가 떨어진다. 수비까지 감안해서 두산 오재원(3.34)과 NC 박민우(2.72)가 그 다음이다. 

3루수는 비슷한 수준의 선수들이 4명 나왔다. 수비까지 포함해 두산 허경민(4.05)-SK 최정(3.80)-두산 이원석(3.32)-KT 황재균(3.22)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유격수는 넥센 김하성(4.40)-두산 김재호(3.57)-LG 오지환(3.10) 순서다. '인상비평'과 달리 오지환은 수비를 포함했을 때 수치가 더 높았다. 

외야에서는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선수들이 즐비했다. 가장 치열한 포지션은 우익수였다. NC 나성범(5.43)을 필두로 롯데 손아섭(5.12)과 SK 한동민(4.48), 넥센 이정후(4.05), 삼성 구자욱(3.91), LG 채은성(3.90)이 수준급 성적을 남겼다.  

좌익수에는 MVP 두산 김재환(6,25)에 이어 LG 김현수(5.56)가 최상위권을 형성했다. 롯데 전준우(4.80)과 KIA 최형우(4.37)도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다. 중견수는 최상위권을 외국인 선수 KT 멜 로하스 주니어와 KIA 로저 버나디나가 양분했다. 삼성 박해민(3.50)-두산 박건우(3.40)-LG 이형종(3.23)이 2위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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