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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새 구종보다 제구 보완 우선”

작성일: 2015.01.20 06:14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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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박현철 기자] “(유)희관이가 제구력이 좋은 투수잖아요. 더욱 친해질 수 있고 활발한 의견 교환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팀이 원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더욱 효과적인 투구를 하고자 했다.  프리에이전트(FA) 역사 상 한 획을 그은 좌완 선발 장원준(30, 두산 베어스)이 새로운 출발점에서 더욱 안정된 모습을 바라고 있다.

2004년 롯데에서 데뷔한 이래 통산 258경기 85승77패2홀드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한 동시에 5시즌 연속(경찰청 복무 2시즌 제외) 10승 이상, 7시즌 연속 140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등 왼손 이닝이터로 자리매김한 장원준.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친 후 4년 84억원 대형계약을 맺으며 롯데에서 두산으로 이적했다. 이는 FA 투수 역대 최고액 계약이다.

현재 미국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 참가 중인 장원준은 조용한 가운데서도 팀과 융화되고자 노력 중이다. 투수 조장 이현승에게 궁금한 것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질문했고 같은 좌완 선발인 유희관에게도 살갑게 대하며 두산 투수진 일원으로 적응하는 장원준. 유희관의 경우는 2007년 대만 야구 월드컵 대표팀에서 함께 했던 투수다.

“다른 선수들과도 모두 친해지고 싶어요. 특히 희관이와는 더 친해질 것 같습니다. 희관이 자체가 활발하기도 하고 희관이의 제구력을 보면서 저도 느끼는 점이 많으니 의견 교환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두산 이적과 함께 장원준이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바로 제구력이다. 데뷔 초기 장원준은 기복이 심한 투구로 '롤러코스터' 이미지를 쌓기도 했으나 2010시즌부터는 그 모습이 거의 사라진 지 오래다. 지난해 155이닝을 소화한 장원준의 사사구 허용은 70개로 그리 나쁘지는 않은 수준. 장원준은 스스로에게 지난해보다 더 나은 제구력을 보여주길 바랐다.

“새로운 구종을 개발하기보다 제구력을 더욱 확실히 보완하는 데 힘쓰고자 합니다. 144경기 체제로 레이스가 길어지는 만큼 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고요. 스트라이크존이 확대되는 것이 투수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지만 뭐니뭐니해도 투수는 낮은 제구로 타자를 상대하는 것이 좋은 만큼 그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김태형 감독도 장원준에 대해 "몇 승을 해달라고 요구하기보다 선수 본인이 편안하게 던질 수 있도록 돕고 싶다. 그렇다면 좋은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며 부담을 주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

계약 규모로 인한 주목도가 커진 만큼 장원준은 최대한 조심스러운 자세를 견지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보다 경기력으로 말하길 원했다. '제구력 보완'을 우선시한 장원준의 2015시즌은 두산과 선수 본인에게 어떤 성적표를 남길 것인가.

[사진] 장원준 ⓒ 한희재 기자

[영상] 장원준 투구 영상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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