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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벌써 3회 출전?…아시안컵 한을 풀 베테랑의 경험

작성일: 2018.12.20 17:5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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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앳된 런던세대의 2011년 아시안컵
▲ 2011년 아시안컵에서 3위를 차지한 한국. 앳된 선수들의 얼굴을 찾을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아시안컵에 3번째로 출전하는 선수들은 팀의 막내에서 어느새 주축으로 성장했다. 한국 축구의 숙원을 풀기 위해선 베테랑들의 경험이 필요하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울산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리는 2019년 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선수가 발표됐다. 기성용(뉴캐슬), 손흥민(토트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비롯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두 모여 아시아 정상을 노린다.

23명 가운데 14명은 아시안컵에 처음으로 출전한다. 9명이 아시안컵 경험이 있다. 그리고 5명의 선수가 3회 출전을 기록하게 됐다. 우승에 다가섰다가 무너진 경험을 기억하고 있을 '베테랑'들이다.

- 3회 출전 선수 5명 (11년, 15년, 19년) - 김진현, 구자철, 기성용, 손흥민, 이청용 
- 2회 출전 선수 4명 : 김승규, 김영권, 김진수(이상 15년, 19년), 지동원(11년, 19년)  
- 첫 출전 14명: 조현우, 정승현, 권경원, 김민재, 이용, 김문환, 홍철, 정우영, 황인범, 주세종, 이재성, 황희찬, 나상호, 황의조

▲ 2015년 아시안컵 결승 선발 11명.

한국의 마지막 아시안컵 우승은 58년 전이다. 1956년, 1960년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한 뒤 단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2011년 대회와 2015년 대회 모두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다. 옛 기억을 약으로 삼아 숙원을 풀어야 한다.

2011년 카타르 대회는 한국의 우승 적기로 꼽혔던 대회다. 박지성과 이영표가 대표팀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 대회다. 일본과 4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2로 비겼고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경기 종료 직전 터졌던 황재원의 극적인 동점 골도 패배로 빛이 바랬다. 구자철이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2015년 호주 대회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임 울리 슈틸리케 감독 체제에서 끈끈하게 버티며 결승까지 올랐다. 조별 리그 3경기 모두 1-0 승리를 거뒀다. 결승에서 개최국 호주를 만났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45분 손흥민이 기성용의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연장 전반 종료 직전 실점하면서 무너졌다. 쉽게 공을 처리하지 못한 수비수 김진수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8년 전 팀에 젊음과 패기를 더하던 선수들이 이제 중심을 잡는다. 아시안컵 같은 단기전은 변수가 많다. 리그에선 만회할 기회가 있지만 한 번의 실수가 그대로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두 번의 실패는 소중한 경험이 됐을 것이다. 베테랑들의 경험은 경기장 안팎에서 발휘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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