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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출루율 0.458' 추신수, 텍사스 가을야구 끈이 되다

작성일: 2015.08.19 05:45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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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후반기 들어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높은 출루율로 테이블 세터의 몫을 톡톡히 하는 것은 물론 간간이 터트리는 장타로 팀이 필요할 때 타점까지 올리고 있다. 프린스 필더, 애드리안 벨트레와 함께 한때 멀어 보였던 텍사스의 가을야구 불씨를 살리고 있다.

추신수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시애틀전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사구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한 경기 3출루'에 성공하며 중심 타선 앞에 푸짐한 밥상을 차렸다. 그 가운데 2번 홈을 밟아 2득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지난 8일 시애틀전 이후 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예전의 '출루 머신' 명성을 되찾고 있다.

필더와 벨트레의 8월 타율은 각각 0.311, 0.333다. 추신수가 출루하면 중심 타선에 배치된 두 선수가 홈으로 불러들이는 득점 공식이 만들어지고 있다. 필더의 득점권 타율은 0.349에 달한다. 안타·타점·홈런·도루 등 선수 개인의 득점 기여도를 평가하는 누적 기록 'RC(Runs Created)'에서도 필더의 존재감은 나타난다. 올 시즌 필더의 RC는 89로 리그 전체에서 아홉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베테랑 삼총사가 텍사스의 5연승 질주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추신수는 지난 16일 탬파베이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 가고 있다. 1할대까지 떨어졌던 시즌 타율도 0.245(387타수 95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13일 미네소타전에서 2안타를 때려 내며 56일 만에 2할4푼대 타율로 들어선 이후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8월 들어 타율 0.304(46타수 14안타) OPS 1.023을 기록하고 있다. 8월 14경기에서 안타를 때려 내지 못한 경기가 단 3경기에 불과할 만큼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로 기준을 잡으면 더욱 놀랍다.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8(80타수 27안타)를 올렸다. 24경기 가운데 선발로 나선 22경기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이 기간 출루율은 0.449로 타율보다 1푼 가량 높다. 볼넷은 14개를 골라 냈다. 이를 시즌 전체로 환산해 보면 95개를 기록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95볼넷 이상을 얻어 낸 선수는  카를로스 산타나와 호세 바티스타, 맷 카펜터 3명 뿐이었다. 이는 추신수가 후반기 들어 나쁜 공을 골라 내는 능력이 100득점-100볼넷을 기록했던 2013년 시즌 수준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일러 준다.

텍사스는 19일 새벽 현재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2위권까지 승차가 1경기밖에 나지 않는다. 추신수가 꾸준한 출루와 빼어난 송구, 간간이 터트리는 장타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이바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추신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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