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망의 데파이, "2골 아니라 4골 넣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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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답답한 상황이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시원하게 뚫렸다. 멤피스 데파이(21,네덜란드)가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데파이는 19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서 열린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클럽 브뤼헤(벨기에)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데파이는 전반 13분 동점골, 43분 역전골을 몰아쳤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마루앙 펠라이니의 헤딩 쐐기골을 도왔다.
원맨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데파이는 마이클 캐릭의 자책골로 어수선했던 전반 13분 멋진 개인기에 이은 동점골로 분위기를 바꿨다. 절묘한 트래핑으로 상대 선수를 따돌린데 이어, 빠른 몸놀림으로 수비진을 제치고 과감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데파이는 전반 43분 동점골의 기점이 된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추가골을 뽑아 냈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마루앙 펠라이니의 '볶음머리'에 택배 크로스를 건넸다. 2골 1도움의 대활약이었다.
데파이의 대활약으로 맨유는 시즌 개막 이후 공식 경기 3경기 만에 대량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데파이는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았다. 데파이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2골을 넣지 못해 기쁘지 않다. 주어진 기회를 고려하면 4골을 넣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데파이는 이날 경기에서 9개의 슈팅 가운데 5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중 2개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슈팅 대비 득점률은 22%다.
지난달 데파이는 2200만 파운드(약 372억 원)의 이적료를 받고 PSV 아인트호벤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그의 재능은 2014년 FIFA 브라질 월드컵과 2014-15시즌 네덜란드리그 득점왕(22골) 경력으로 어느 정도 증명됐다.
그리고 데파이는 맨유에서 세 번째 공식 경기에서 맹활약으로 소속팀 주전 선수에게 주어지는 7번을 고집한 자신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영상] 플레이오프 1차전 맨유 vs 브뤼헤 (08.19) ⓒ 스포티비뉴스
[사진] 데파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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