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약속의 무대' UCL에서도 존재감 없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무거운 몸놀림, 떨어진 자신감. 손흥민(23)의 2015-16시즌 출발이 불안하다. '약속의 무대'였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그의 부진은 이어졌다.
손흥민은 19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경기장에서 열린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라치오 대 레버쿠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전반전이 끝나고 교체됐다. 레버쿠젠은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라치오 공격수 케이타 발데에게 결승골을 허용, 0-1로 졌다.
결과와 내용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였다. 레버쿠젠은 15일 호펜하임과 독일 분데스리가 홈 개막전과 같은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공격진은 최전방에 슈테판 키슬링, 2선에 손흥민-하칸 찰하노글루-카림 벨라라비로 짜여졌다.
강대강 대결의 흐름이었다. 레버쿠젠과 라치오는 경기 시작 이후 강한 압박으로 맞섰다. 원활한 패스 플레이에는 한계가 있었다. 레버쿠젠 로저 슈미트 감독은 측면 공격에 무게를 두면서 라치오 수비진 공략에 나섰다.
아쉽게도 손흥민은 이러한 계획에서 주도적인 구실을 하지 못했다. 능동적으로 빈틈을 찾으려 했지만 그 뿐이었다. 스피드, 드리블 모두 라치오 수비진을 긴장시키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24분 공간 침투를 통해 미드필드 중앙에서 투입된 공을 잡으려 했지만 터치 직전 라치오 수비수 마우리시우가 걷어 냈다.
벨라라비, 찰하노글루 역시 전반에는 위협적인 몸놀림을 보여 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두 선수는 무모하더라도 과감한 슈팅으로 라치오를 위협했다. 적극성의 차이가 교체 여부의 명암을 가른 것이다.
손흥민의 아쉬운 경기력은 기록에도 반영됐다. 슈팅은 한 차례도 없었다. 패스 성공률은 71%로 7번의 패스 가운데 5개를 성공했다. 적은 패스 수에서 알 수 있듯이 손흥민의 경기 기여도는 낮았다.
레버쿠젠은 후반 시작 이후 손흥민 대신 아드미르 메흐메디를 투입했다. 레버쿠젠은 이때부터 공격에서 감을 잡았다. 메흐메디, 찰하노글루는 득점에 근접한 기회를 얻기도 했으나, 논란의 소지가 있는 오프사이드 판정과 상대 골키퍼 선방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27일 홈구장 바이아레나에서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갖는다.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드림을 이루기 위한 기회는 단 한번 밖에 남지 않았다.
[사진] 라치오전 손흥민 ⓒ Gettyimages
[영상] 레버쿠젠-라치오전 골장면 ⓒ 영상편집 스포티비뉴스 박인애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남자보다 메달" 178cm 英 육상 '골든걸' 떴다…100m 11초00 유럽 제패→알고 보니 케임브리지 나온 '엄친딸'
2026-08-13
-
'법카로 10여 명 성 접대' 축구협회, 끝내 박지성까지 심경 고백..."충격적 상황, 축구계 전체가 깊이 생각해봐야"
2026-08-13
-
'새똥+원숭이' 충격의 경기장에 안세영이 돌아온다…인도 결국 '원숭이 언어 전문가' 3명 긴급 투입
2026-08-13
-
여성 차량 문 열려던 남성, 19세 소년이 막아섰다! 알고보니 '8승 4KO' 무에타이 선수…"진정한 영웅" 찬사→200만뷰 화제
2026-08-13
-
[오피셜] "한국은 특별한 팀" 태극마크 달았던 한국계 메이저리거 방출…마이너 25홈런 대형 유망주, '어머니의 나라' 한국행 가능성 있을까
2026-08-13
-
'父 떠나보낸' 메시 결국 은퇴하나…"계속 축구할 수 있을지 의문" 부친상 이후 현역 지속까지 고민→"커리어를 함께 끝내고 싶었는데" 절절한 사부곡
2026-08-13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