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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천적' 클롭과 '리버풀전 승률 33%' 펩이 만났다

작성일: 2019.01.03 12:11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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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르디올라vs클롭(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은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 가운데 웃을 사람은 누구일까.

리버풀은 오는 4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맨체스터시티와 격돌한다.

현재 선두 리버풀(승점 54점)은 17승 3무 무패 행진하며 리그 3위인 맨시티(승점 47점)와 승점 차이를 7점까지 벌렸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 판도가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리버풀이 맨시티를 제압하고 승점 10점까지 벌어질 경우 지난 시즌 맨시티처럼 리버풀의 독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

리버풀은 2위와 승점 7점 이상 벌인 채로 새해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승점 7점 차이를 내고 새해를 맞은 팀 가운데 우승하지 못한 팀은 없다. 뉴캐슬이 1995-96시즌 23라운드까지 12점 차이를 냈다가 역전을 허용한 경우는 있다.

우승 판도에 중요한 경기지만 감독끼리 자존심 대결도 벌인다. 일단 상대 전적에선 위르겐 클롭 감독이 앞선다. 클롭 감독은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과 15번의 대결에서 8승 2무 5패로 앞선다.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5번 이상 승리를 따낸 감독은 전 세계에 클롭 감독을 포함해 딱 2명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22번의 경기에서 5승을 따냈다. 

반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클롭 감독의 리버풀에 그리 좋지 않은 기억을 갖고 있다. 맨시티를 이끌고 리버풀을 7번 만나 1승 2무 4패로 부진하다. 프리미어리그로 범위를 좁혀도 1승 2무 2패다. 2017년 9월 5-0으로 시원한 승리를 거둔 것이 작은 위안이다.

두 팀 모두 전술적 지향이 뚜렷하다. 맨시티는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 주도권을 쥐려고 한다. 어떤 팀을 만나도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리버풀 역시 주도권 다툼엔 자신이 있다. 다만 상대 편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리버풀은 활동량과 적극성을 바탕으로 전방 압박을 펼치고 세컨드볼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한다. 높은 지역에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한 뒤 펼치는 역습 또한 장기다.

지난 맞대결 동안 맨시티가 리버풀의 에너지를 제어하지 못해 고전했다. 하지만 맨시티도 이제 실리적 운영을 한다. 2018-19시즌 들어 치른 첫 맞대결은 0-0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맨시티가 무리한 빌드업 대신 공을 전방으로 보낸 뒤, 본인들도 자신 있는 압박 싸움을 걸었다. 화끈하게 주도권 싸움을 벌였지만 점유보단 압박에 방점이 찍혔다.

맨시티는 2017-18시즌 무패 행진하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실시했다. 그 무패 행진을 깨뜨린 것은 23라운드 리버풀(4-3 승)이었다. 이번엔 반대 상황이 됐다. 선두 리버풀에 맨시티가 도전한다. 이번엔 불리한 과거의 기록들을 뒤엎고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이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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