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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조재범 전 코치 고소…"17살부터 성폭행"

작성일: 2019.01.08 22:2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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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석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했다.

심석희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은 8일 "지난해 12월 심석희와 회의를 하던 중 본 사건이 상습적인 폭행과 상해로 그치는 사건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심석희가 만 17세인 미성년자였던 2014년경부터 조재범이 무차별적인 폭언과 폭행, 협박 등을 수단으로 하는 성폭행 범죄를 상습적으로 저질러왔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심석희는 지난해 12월 17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조 전 코치의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당시 그는 "그동안 피고인과 마주쳐야 한다는 두려움 때문에 법정에 서지 못했지만, 진실이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생각해 용기 냈다. 피고인은 내가 초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상습적으로 폭행, 폭언했다"고 증언했다.

14일 최종 판결을 앞둔 상황에서 심석희는 조재범 전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심석희 측은 "여성으로서 견뎌야 할 추가적인 피해와 혹시 모를 가해자의 보복이 두려워 최근까지 이 모든 일을 혼자 감내했다. 하지만 심석희가 입은 신체적, 정신적 피해가 막대하고, 앞으로 유사 사건이 절대로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이 사건을 밝히기로 용기를 냈다"고 주장했다.

수원지법은 지난해 9월 심석희를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상습상해 등)로 불구속기소 된 조 전 코치에게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심석희가 조재범 전 코치를 성폭행으로 추가 고소한 것은 별건으로 사건 수사 및 판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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