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버린 FA 시장, 박용택-박경수 협상이 다시 뛴다
작성일: 2019.01.13 15:21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FA 자격을 취득한 15명 중 11명이 시장에 남아있는 가운데 대다수의 협상 테이블은 아직 뚜렷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계약기간부터 생각의 차이가 나는 경우가 적잖다. 아직 캠프 출발까지 시간이 남아있어 양측의 눈치싸움만 계속되는 양상이다. 하지만 박용택과 박경수의 경우 다음 주 합의점에 이를 수 있다는 희망적인 전망이 나온다.
LG와 박용택은 이미 여러 차례 만났다. 일단 계약기간은 합의에 이르렀다. 2년 계약이 유력하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세부 조건을 맞추기가 그나마 용이한 여건이다. 박용택은 LG에 대한 애정이 크다. LG도 프랜차이즈 스타를 홀대하기는 어렵다. 게다가 현실적으로 이적은 쉽지 않다. 나이와 보상장벽이 걸림돌이다.
막판 세부 조율은 필요하다. 그러나 일정상 다음 주에는 어떠한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LG는 호주에서 1차 전지훈련을 한다. 박용택은 본진보다는 열흘 정도 빠른 20일경 선발대로 출국할 예정이다. 1차 마지노선은 20일인 셈이다. 처음에는 생각의 차이가 컸던 금액은 물론, 은퇴 후 방향 등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경수 또한 원 소속팀인 KT와의 이견을 좁히는 과정이다. 당초 계약기간과 금액 모두 차이가 있었으나 이제는 결론에 상당 부분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주 있을 최종 협상에서 타결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또 하나의 내부 FA인 금민철 협상보다는 확실히 속도가 빠르다.
두 선수는 2015년 시즌을 앞두고 FA 계약을 했다. 박용택은 4년 총액 50억 원에 두 번째 FA 계약을 했다. 박경수는 4년 총액 18억2000만 원에 KT 유니폼을 입었다. 두 선수 모두 구단들이 4년간 투자액을 회수했다고 평가할 만하다.
박용택은 4년간 538경기에서 타율 3할3푼, 58홈런, 33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9를 기록했다. 지난 4년의 OPS만 놓고 보면 세 시즌 이상을 뛴 LG 타자 중 가장 뛰어난 수치였다. 박경수는 ‘대박 계약’에 가까웠다. 4년간 524경기에 나가 타율 2할8푼, 82홈런, 293타점, OPS 0.861의 성적을 냈다. 이 기간 팀 내 최다 안타·홈런·타점·득점 기록의 보유자다.
물론 FA 계약은 과거 공헌도보다는 미래 가치가 더 중요하다. 그러나 1~2년 정도는 최근의 생산력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또한 두 선수는 팀 주장을 역임하는 등 클럽하우스에서의 영향력도 상당하다. 구단으로서는 또 한 번의 좋은 계약을 기대할 만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허인서 연장 10회 결승타 폭발…한화 끝내기 패배 위기서 기사회생, 가을야구 포기는 없다 [잠실 게임노트]
2026-08-12
-
이숭용 마음 홀딱 사로잡은 1R 특급유망주 "김민준 새로운 활력소, 벌써 다음 등판 기대돼"
2026-08-12
-
후라도, 후라도는 어디에 있는가… 삼성 위기 가속화? 15만 달러 헐값에 온 이유가 있었나
2026-08-12
-
韓 역대 10번째 위업! SSG 특급유망주 승승승 질주…롯데 9년 연속 PS 실패 아른거린다 [인천 게임노트]
2026-08-12
-
"광주일고 학생들, 광주 시민들께 죄송하고 감사했다" 응원구호 논란→징계 감경→봉황대기 1회전 탈락, 배재고가 남긴 마지막 한 마디
2026-08-12
-
'최고 150km' 롯데에 없던 유형의 등장! 투심 던지는 6R 루키의 1군 데뷔전→4실점에도 눈도장 찍었다
2026-08-12
추천 콘텐츠
-
양민혁 '벨기에표 육성 맛집' 간다…"토트넘이 검증한 유망주 성장 코스 밟는 격" 19세 DF는 여기서 28경기 7골 '폭풍 성장'→코번트리 악몽 씻을 절호의 기회
2026-08-12
-
안세영도 '이변의 희생양' 될 수 있다…BWF가 보낸 섬뜩한 경고장 "GOAT 린단과 리총웨이, 야마구치도 무너진 대회"→이번엔 '80% 왼발'까지 변수
2026-08-12
-
"韓 축구 매우 안 좋은 상황" 박지성도 무거운 입 열었다…'심판 접대' 파문 속 KFA 대수술 착수→선거인단 100배 확대+전자투표까지 도입 검토
2026-08-12
-
[포토S] 박한동 회장, '한국 대학 축구의 발전을 위해'
2026-08-12
-
[포토S] '멋진 승부, 기대하세요'
2026-08-12
-
유럽 최강 가린다 '30년 만에 우승' 빌라vs'UCL 2연패 달성' PSG 격돌...슈퍼컵 정상의 주인공은?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