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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고려대 이민형 "프로에게 한 수 배웠다고 생각한다"

작성일: 2015.08.22 17:2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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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학생체, 신원철 기자] "프로에게 한 수 배웠다고 생각한다."

고려대학교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프로-아마 최강전 결승전에서 오리온스에 68-93으로 졌다. 이종현-강상재 국가대표 선수들이 버틴 고려대는 지금까지 동부 프로미, 신협 상무, 모비스 피버스를 꺾고 결승전에 올랐으나 강력한 포워드라인을 앞세운 오리온스를 넘지 못했다.

경기 후 이민형 감독은 "아쉬운 점도 있지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결승까지 올라오는 과정도 힘들었는데 대회 잘 마쳤다"며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체력적인 부분에서 한계가 있었다"고 했다. 4득점으로 부진한 이종현에 대해서는 "체력이 바닥났다. 어제 링거도 맞았는데 안됐다. 본인이 가장 답답해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프로팀과 대학팀 차이에 대해 "프로팀은 조직력이 앞선다. 움직임부터 개인기까지 다 앞선다. 체력과 정신력으로 버텨왔는데 체력이 떨어지다 보니 보여줄 게 없었다"고 말했다. 또 "프로팀에 배운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거고, 프로선수들의 경기 운영을 배우지 않았나 생각한다. 모비스전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상대 팀의 노련함이 묻어난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결승전에서는 고대 출신인 이승현이 25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MVP에 선정됐다. 제자의 MVP 소식에 이 감독은 "오리온스 가서도 자기 몫을 잘 해주고 있다. 대견하고 보기 좋다. 오늘 잘했다"고 말했다.

[사진] 고려대 이민형 감독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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